<팔공산 구름다리 건설 및 앞산관광명소화사업 폐기 촉구 기자회견>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팔공산 구름다리건설과 앞산관광명소화사업은 환경을 파괴하는 특혜성 예산낭비 사업 일 뿐만 아니라 대구시민이 가꾸고 지켜온 소중한 자산인 팔공산과 앞산의 훼손을 조장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남구청이 앞산관광명소화사업을 빌미로 9.2Km의 모노레일 건설 등 각종 개발계획을 남발하는 것이 그 사례입니다.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팔공산 구름다리’, 앞산관광명소화사업은 불통과 꼼수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을 일방적으로 결정했던 대구시는 이후에도 환경·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약속조차 지키지 않을 정도로 불통으로 일관하다가 이제야 팔공산 구름다리 문제에 대한 공청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공청회는 팔공산 구름다리 실시설계에 대한 공청회로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한 것입니다.

 

대구시는 앞산관광명소화사업에 대한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투자심사 과정에서 지방투자 사업관리센터의 타당성 조사를 회피하려고 580억 원으로 산정되었던 총사업비를 490억 원으로 축소한 것이 감사원에 적발되어 망신을 당한 바 있습니다. 대구시는 앞산을 파괴하는 앞산관광명소화사업을 하려고 대구시의 투자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신뢰도 하락을 자초하는 꼼수까지 동원한 것입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팔공산 구름다리사업 비용은 140억 원, ‘앞산관광명소화사업비용은 490억 원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업 시행과정에서 사업비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대구시는 환경을 파괴하는 특혜성 예산낭비사업에 최소한 630억 원을 투입하려는 것입니다. 반면에 대구시의 2018년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 사업 예산은 119억원에 불과했습니다. 대구시는 도시공원 일몰제가 곧 적용되는데도 불구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 예산보다 훨씬 많은 돈을 팔공산 훼손에 사용하려는 것입니다. 폭염 등 기후변화, 대기오염 심화 등에 따라 도시공원이 시민의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심각한 수준의 퇴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지난해부터 팔공산 구름다리건설과 앞산관광명소화사업반대 활동을 하고 있는 앞산·팔공산 막개발 저지 대책위원회는 두 사업의 폐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다음과 같이 개최하려고 합니다. 이 기자회견을 취재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 아 래 -

 

일시 : 20181126() 오후 2

장소 : 대구시청 앞

주최 : ‘앞산·팔공산 막개발 저지 대책위원회

* 문의 : 대구경실련 조광현(053-754-2533. 010-6501-2533)

대구환경운동연합 계대욱(053-426-3557, 010-280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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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문 >

 

팔공산, 앞산을 파괴하는 무모한 삽질을 즉각 중단하라.

팔공산 구름다리, 앞산관광명소화사업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

 

 

대구광역시가 2019년 예산안에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사업의 시설비 및 부대비 354,200만원, 앞산관광명소화사업의 시설비 및 부대비 18억 원을 편성하였다. 이 사업을 일방적으로 결정한 후 문제가 되자 환경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던 대구시가 의견을 듣는 시늉조차 하지 않고 예산부터 편성한 것이다. 이는 생태계의 보고로 소중한 자산인 팔공산, 앞산을 파괴하는 특혜성 예산낭비사업을 독단적으로 강행하겠다는 선언과 같다.

 

팔공산 구름다리, 앞산관광명소화사업은 불통과 꼼수로 얼룩진 사업이다. 그 정도가 지나쳐 대구시민에게 망신을 주는 사업이기도 하다. 타당성 조사 회피 목적의 앞산관광명소화사업 사업비 조작, 팔공산 구름다리 길이 연장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투자심사, 기본계획 등에서 제시된 팔공산 구름다리의 길이가 230m에서 320m로 늘어난 이유는 국내 최장에 대한 집착, 기본계획 수립 시 거리 측정 오류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데 어떤 경우든 민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팔공산 구름다리, 앞산관광명소화사업은 환경을 훼손하는 특혜성 예산낭비사업일뿐만 아니라 대구시민, 관광객이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접근할 수 없는 시설을 만드는 사업이기도 하다. 대구시가 설치하려는 팔공산 구름다리는 등산로 연결과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산악보도교가 아닌 일반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다. 등산객이 아닌 대구시민, 일반관광객이 주된 이용자가 되어야 하는 시설인 것이다. 그런데 대구시민, 일반관광객이 팔공산 구름다리에 접근하려면 왕복요금이 11,000원인 케이블카를 이용해야 한다.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앞산정상부를 개발하는 앞산관광명소화사업도 마찬가지로 일반관광객이 이곳에 접근하려면 왕복요금이 9,500원인 케이블카를 타고 가야 한다. 팔공산 구름다리와 앞산관광명소화사업은 케이블카 사업자를 위한 특혜사업이자 케이블카 요금을 지불할 수 없는 대구시민, 일반관광객을 배제하는 사업인 것이다.

 

투사심사, 기본계획의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 예산은 140억 원, 대구시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제출한 앞산관광명소화사업 예산은 490억 원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토목사업은 사업 시행과정에서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대구시는 환경을 파괴하는 특혜성 예산낭비사업에 최소한 630억 원 이상을 투입하려는 것이다. 반면에 대구시의 2018년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 사업 예산은 119억 원에 불과했다. 2019년에는 2895천만 원이 편성되어 올해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나기는 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대구시는 도시공원 일몰제가 곧 적용되는데도 불구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 예산보다 훨씬 많은 돈을 팔공산, 앞산 파괴에 사용하려는 것이다.

 

팔공산 구름다리, 앞산관광명소화사업은 환경을 파괴하는 특혜성 예산낭비사업이자 팔공산, 앞산을 보전해야 한다는 시민적 합의와 노력을 부정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민이 지키고 가꿔온 팔공산, 앞산의 난개발을 조장하는 사업이다. 남구청이 앞산관광명소화사업을 빌미로 각종 개발 계획을 남발하는 것이 단적인 사례이다. 이는 관광자원으로서의 팔공산, 앞산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기도 하다. 팔공산 구름다리, 앞산관광명소화사업은 어리석인 삽질에 불과한 것이다. 이에 우리는 대구시의 무모한 삽질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대구광역시는 팔공산 구름다리, 앞산관광명소화사업 계획을 폐기하라

- 대구광역시의회는 팔공산 구름다리, 앞산관광명소화사업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

 

 

 

20181126

 

 

앞산·팔공산 막개발 저지 대책위원회



[보도자료]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 및 앞산관광명소화사업 폐기 촉구 기자회견.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