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작가의 <내 젊은 날의 숲>은 제목처럼 이 배경입니다. 민통선 부근 국가수목원에서 세밀화를 그리는 주인공 연주가 일 년의 제한된 시간 속에서 만난 나무와 풀, 그리고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입니다.

 

엄밀한 서술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차가운 리얼리즘 작가 김훈의 열혈 팬 이상용 선생님께서 안내하는 <내 젊은 날의 숲>은 책 두께 344쪽보다 훨씬 더 깊고 두툼하게 다가왔습니다.

 

나무/인간(연주를 비롯한 작중 인물), /인간사회의 대비는 피의 인연에 대한 연주의 가족사 그리고 주변 인물 묘사를 통해 작가가 그리고자 하는 세계가 드문드문 서 있지만 외롭지 않고 단독하며 익명성이 존재하는 인간의 이었음을 깨닫게 합니다.

 

<문화 공감> 다음 모임 공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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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두 번째 모임은 영화 관람 시간으로 러닝 타임이 장장 196분이나 되는 거작 <윈터 슬립>을 보러 동성아트홀에 갑니다. 2014년 제67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터키의 거장 누리 빌게 세일란의 여덟 번째 연출작입니다. ”안톤 체호프의 <Excellent People><The Wife>를 원작으로 한 <윈터 슬립>은 체호프뿐만 아니라 셰익스피어, 도스토옙스키 등 대문호의 영향을 받은 장면이 곳곳에 드러나는 문학적 컨텍스트로 가득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1. 시간 : 2014526일 화요일 오후 5(상영시각 5:10)

2. 장소 : 동성로 동성아트홀 로비

3. 회비 : 영화관람표 + @

 

*6월 모임에서 읽을 책 소개 합니다.


대구 카톨릭 대학교 노어노문학과에 계신 이득재 교수님이 쓰신 <대구경북의 도시공간과 문화지형> 이란 책을 함께 읽습니다.

    

대구라는 도시공간이 어떻게 분절되어 있고 분절된 역사의 의미는 무엇이며 현재 상황은 어떠한지에 대해 논한 책이다. 대구라는 도시공간은 산업화와 도시화의 진행 하에 하늘을 찌를 듯이 높게 선 자들과 하늘에 닿을 수 없어 허허롭게 손만 휘젓고 있는 자들로 나눠져 있다. 이렇듯 확연히 구분되는 분절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책의 저자는 대구 경북 지역의 문화지형과 지리정치학, 문화생태계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대구라는 공간이 공동체가 우애롭게 살 수 있는 곳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제시한다.    - 출처: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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