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연못 있느냐

천 개의 달이 빠져도 꿈쩍 않는, 천 개의 달이 빠져 나와도 끄떡 않는 고요하고 깊고 오랜 고임이 거기 아직 있느냐

 

오늘도 거기 있어서

연의 씨앗을 연꽃이게 하고, 밤새 능수버들 늘어지게 하고, 올여름에도 말간 소년 하나 끌어들일 참이냐

 

- 이문재 시인의물의 결가부좌중에서

  

연밭1.jpg                                                                                               <출처: 이글루 백두산 블로그> 

 

지난여름, 시처럼 한 자리에서 오래 고여 있던 연못에 등화 같은 연꽃이 피어있는 모습입니다. 바람은 어김없이 절기와 함께 차게 불어오더니 연꽃을 데려가 버렸네요. 꽃 진 자리에 고즈넉한 가을풍경을 담으려 합니다.

 

<손펴세> 시월 모임은 가을 나들이겸 출사(出寫)를 떠납니다. 사진전문가 보헤미안님께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 잘 찍는 법을 배웁니다. 대구에서 가까운 달성읍 하빈면에 자리한 대구환경운동연합 이종태 회원 댁의 연밭을 찾아서 연과 연농사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예정입니다. 알면 더 잘 보인다고 하지요?

연밥.jpg

  <출처: 다음 블로그> 


<손펴세>에 함께 하고픈 분들은 아래 연락처로 참가여부를 꼭~ 미리! (1014일 수)까지 알려주시면 준비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시간: 20151015일 오전 1010

2.장소: 출사지- 달성군 하빈면 연밭 마을 일대

        출발장소 - 대구지하철 2호선 문양역 2번 출구(성서2번을 타고 연밭으로 이동 예정)

3.준비물: 디지털 카메라 + 점심도시락

4. 연락처:  053-426-3557 / 010-4021 -6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