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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보 상류 우산리 어부선착장 2023년 첫 녹조. 5월 24일 촬영 대구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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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보 상류 선착장 2023년 첫 녹조. 5월 24일 촬영.  대구환경운동연합


[보도자료]

5월 중하순 낙동강 2023년 첫 녹조띠 관측 대단히 이례적. 올 한해 녹조 극심할 듯 ... 수돗물, 농작물, 공기까지 조심해야 한다.

낙동강서 메탄가스도 목격,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에 비해 30배 높은 온실가스

이 모든 것이 녹조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 ... 정부는 녹조 줄이는 노력 당장 실시하라!

녹조를 막기 위해선 녹조가 창궐하기 전 낙동강 보 수문 열어야 한다. 낙동강 보 즉각 개방하라!

 

524일 낙동강에서 첫 녹조띠가 관측됐다. 합천창녕보(이하 합천보) 상류 우산리 어부선착장에서 첫 녹조띠가 선명하게 목격됐다. 녹조띠는 창녕함안보(이하 함안보) 상류 선착장에서도 목격됐다.

 

작년엔 619일에 녹조띠가 첫 목격됐는데 올해는 그보다 한달 가량 일찍 녹조띠가 목격된 것으로 아주 이례적 현상으로 해석된다. 이렇게 되면 녹조가 한달 일찍 시작된다는 것으로 올해 녹조의 강도와 기간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로 인해 수돗물과 농작물 그리고 에어로졸로 인한 공기까지 위험한 상황이 올해도 반복될 것으로 보여 영남인의 안전이 심각히 우려된다.

 

작년 대구(수성구 0.064ppb)와 창원(진해구 0.175ppb), 부산(수영구 0.061ppb)의 가정집 수돗물에서 녹조 독소가 검출돼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주 환경건강위험평가국(OEHHA)의 생식독성 음용수 기준치(0.003ppb)2.03~ 5.83배 초과한 것이 밝혀져 주민들에게 큰 공포를 안겨준바 있다.

 

또한 낙동강 물로 기른 농작물인 쌀을 비롯 무, 배추, 오이, 상추 등에서도 녹조 독이 검출돼 이는 전국민의 불안감(전국으로 유통되기 때문)으로 확대된 바도 있다.

 

뿐만 아니라 낙동강 주변 공기 분석을 통해서도 녹조 독이 에어로졸로 날려 공기 중에 포함된 것이 밝혀져 충격을 준바 있고, 그 결과에 따라 녹조가 시작되면 낙동강에서 모터보트 등으로 물놀이를 하거나 유람선을 타는 행위, 심지어 낙동강 주변을 산책하는 행위도 엄격히 제한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녹조 독이 날리는 낙동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강바닥이 썩어 올라오는 메탄가스도 목격이 됐다. 이것은 녹조 사체나 유기물들이 강바닥에 쌓여 메탄가스로 올라오는 것으로 이는 학계에서도 증명이 됐다.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박지형 교수팀은 낙동강에 녹조가 심화돼 낙동강 바닥에서 메탄가스가 올라온다는 사실을 올해 4월 논문(수자원 분야의 저명 학술지 ‘Water Research’‘3개 하천과 하구역의 온실기체 분포에 나타난 유역-고유의 오염 및 저류화 영향’(Basin-specific pollution and impoundment effects on greenhouse gas distributions in three rivers and estuaries)이라는 제목으로 게재)으로 발표한 바 있다.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 효과가 이산화탄소보다 30배 강렬한 온실가스로 낙동강 전역에 계속해서 올라오는 메탄가스의 양은 실로 엄청날 것이고, 그로 인한 지구온난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지로 박지형 교수팀의 연구결과에서 볼 때 낙동강의 보 구간에서 측정한 메탄 농도를 이산화탄소 환산량(CO2eq: 온난화 효과를 기준으로 다른 종류의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표시했을 때 보 구간의 단위 면적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그 흡수량보다 최대 60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낙동강 녹조는 수돗물과 농작물 불안을 넘어 공기 오염까지 걱정하게 하고, 이제는 지구온난화로 기후위기까지 가속화시키는 현상이 되고 있다. 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 국민의 불안을 넘어 국가적 재앙 사태로 평가해야 함이 마땅하다.

 

따라서 하루빨리 녹조를 저감하기 위한 노력을 서둘러야 한다. 그것은 8개 보로 막힌 낙동강 보의 수문개방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녹조가 심화되기 전에 수문을 열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본격적인 녹조가 창궐하기 전인 지금이 수문을 열어야 하는 적기다.

 

환경부는 지금 즉시 낙동강 보의 수문을 열 것을 촉구한다. 또한 윤석열 정부는 이와 같은 위험천만한 낙동강과 4대강의 상황을 무시하고 4대강 보 활용 운운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국민을 사지로 몰아넣는 위험한 정책인지를 하루속히 깨닫고 4대강 재자연화 정책으로 하루빨리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

 

국민을 위험으로 내모는 정부는 국민은 필요로 하지 않고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하루빨리 결단하라!

 

 

2023524일 낙동강네트워크

 

문의 : 낙동강네트워크 정수근 공동집행위원장 010-2802-0776 / 낙동강네트워크 곽상수 공동대표 010-7202-3346 /  민은주 공동집행위원장 010-9301-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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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메탄가스 방출 현장. 화원유원지 5월 20일 촬영 대구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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