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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현습지 아기 고라니 ⓒ대구환경운동연합


[취재요청서]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정비사업 강행하는 낙동강유역환경청 규탄 기자회견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처 팔현습지에 삽질강행하려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을 규탄한다!

 

일시 : 2023830() 오전 11

장소 : 낙동강유역환경청 청사(경남 창원)

 

순서

1. 규탄 발언 : “팔현습지는 야생동물들의 집이다”- 금호강 공대위 박호석 공동대표

2. 규탄 발언 : “팔현습지 내 교량형 보도교 설치공사와 환경영향평가법” - 대구환경운동연합 이승렬 의장

3. 연대 발언 :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박종권 공동대표

4. 기자회견문 낭독

 

5. 퍼포먼스 : ‘금호강 예술행동의 피리·생황 연주자 서민기의 음악

6.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 항의 방문

 

문의 : 정수근 집행위원장 010-2802-0776

주관/주최 :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 / 낙동강네트워크

 

 

팔현습지는 달성습지, 안심습지와 더불어 대구의 3대 습지로 경관이 특히 아름다우며 거의 전체가 야생동물보호구역인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는 도심과 가까운 곳에 이런 아름다운 습지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로 대구를 넘어 이 땅의 자랑입니다.

 

그런데 이 귀한 습지에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이곳의 생태계를 망치는 토건 공사를 올 9월부터 예고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지켜고 보전해야 할 환경부가 생태계의 보고인 팔현습지에 삽질을 가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보도교라는 1.5의 다리를 놓으려는 무제부 구간(산지 구간)은 생태 민감 구역이자 생태자연도 1등급 구역입니다. 산과 강이 연결된 공간으로 야생동물들의 이동통로이자 중요 서식처입니다. 그곳에 산책로가 놓인다는 것은, 산에 사는 야생동물이 물을 마시기 위해 강으로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차단해, 생태계를 단절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산지 벼랑인 그곳은 절대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공시설을 들여서는 안되는 아주 중요한 생태 민감 구역인 것입니다.


또한 전체 길이가 4에 이르는 기존 폭 5미터의 멀쩡한 두 제방을 폭 7미터나 되는 슈퍼제방으로 건설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또한 과도한 토건공사로 대표적 혈세탕진 토목공사가 될 뿐입니다. 이들 슈퍼제방 공사와 보도교 공사의 예산만 총 367억원에 이릅니다.

 

팔현습지에는 대구환경운동연합의 생태조사 결과 법정보호종 야생생물이 9(수리부엉이, 담비, 남생이, 수달, , 원앙, 얼룩새코미꾸리, 흰목물떼새, 황조롱이)이나 살고 있습니다. 특히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리부엉이는 팔현습지의 터줏대감으로 팔현습지를 상징하는 깃대종입니다. 또 멸종위기종 1급의 얼룩새코미꾸리라는 우리 고유종 물고기는 금호강이 산업화 시절을 극복하고 다시 물 맑은 금호강으로 복원됐다는 상징적 존재입니다.

 

게다가 놀랍게도 팔현습지 왕버들숲에서는 깊은 산속에서나 목격되는 멸종위기종 담비까지 목격됐습니다. 팔현습지는 그만큼 생태환경이 양호해 많은 야생생물이 살고 있는 그들의 집인 것입니다. 이곳은 이들의 주 서식처로 지킬 가치가 충분히 있는 습지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법정보호종 야생생물들이 살아가는 중요한 생태 보고인 팔현습지에 환경부가 국토부식 토건개발을 자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개발을 하더라도 상식에 맞게 해야 합니다. 개발을 해야 할 곳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곳이 있습니다. 팔현습지는 개발을 하지 말아야 할 핵심 생태 구역입니다. 보호하고 보전해야 할 대표적인 습지입니다.

 

이에 생태계의 보고인 팔현습지에 기어이 토건 삽질을 강행하려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혈세탕진, 생태계 파괴 토건 삽질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려 합니다.

 

제 언론인 여러분의 많은 취재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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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현습지 깃대종 수리부엉이 유조 ⓒ대구환경운동연합 



[기자회견문]

금호강 팔현습지는 야생동물들의 집,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팔현습지 망치는 삽질을 즉각 중단하라!

 

금호강 팔현습지는 달성습지, 안심습지와 더불어 대구의 3대 습지로 경관이 특히 아름다우며 습지 거의 전체가 야생동물보호구역인 생태계의 보고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는 도심과 가까운 곳에 이런 아름다운 습지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로 대구를 넘어 이 땅의 자랑이다.

 

그런데 이 귀한 습지에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팔현습지 생태계를 망치는 토건 공사를 예고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와 야생생물들의 서식처를 지키고 보전해야 할 환경부가 생태계의 보고인 팔현습지에 삽질을 가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보도교라는 1.5의 다리를 놓으려는 무제부 구간(산지 구간)은 생태 민감 구역이자 생태자연도 1등급 구역이다. 산과 강이 연결된 공간으로 야생동물들의 이동통로이자 중요 서식처다.

 

그곳에 산책로가 놓인다는 것은, 산에 사는 야생동물이 물을 마시기 위해 강으로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차단해, 생태계를 단절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산지 벼랑인 그곳은 절대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공시설을 들여서는 안되는 아주 중요한 생태 민감 구역인 것이다.

 

그리고 지금 팔현습지에는 이미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다. 제방길도 있고, 습지 안쪽에 만든 정원 쪽으로도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특히 정원쪽 흙길 산책로는 자연을 맘껏 만끽할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이만큼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는 곳이 어디에 또 있을까?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생태 민감 구역인 무제부 산지 앞으로 다리를 놓아 산책로를 만들어달라는 일부 주민들의 요구는 너무 지나치다. 이것은 어떻게든 공사를 벌여 토목 건설자본을 확대하려는 자들의 탐욕에 지나지 않는다. 개발을 하더라도 상식에 맞게 해야 한다. 개발을 해야 할 곳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곳이 있다. 팔현습지는 개발을 하지 말아야 할 핵심 생태 구역이다. 자연을 배려하고 그들과 공존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교량형 산책로는 지나친 욕심으로 탐욕이란 것이다.

 

또한 전체 길이가 4에 이르는 기존 폭 5미터의 멀쩡한 두 제방을 폭 7미터나 되는 슈퍼제방으로 건설하려 하고 있다. 이 또한 과도한 토건공사로 대표적 혈세탕진 토목공사가 될 뿐이다. 이들 슈퍼제방 공사와 보도교 공사의 예산만 총 367억원에 이른다.

 

그리고 팔현습지에는 법정보호종 야생생물이 9(수리부엉이, 담비, 남생이, 수달, , 원앙, 얼룩새코미꾸리, 흰목물떼새, 황조롱이)이나 살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리부엉이는 팔현습지의 터줏대감으로 팔현습지를 상징하는 깃대종이다. 또 멸종위기종 1급 얼룩새코미꾸리라는 희귀 물고기는 금호강이 산업화 시절을 극복하고 다시 물 맑은 금호강으로 복원됐다는 상징적 존재다.

 

게다가 놀랍게도 팔현습지 왕버들숲에서는 깊은 산속에서나 목격되는 멸종위기종 담비까지 목격됐다. 이처럼 팔현습지는 그만큼 생태환경이 양호해 많은 야생생물이 살고 있는 그들의 집인 것이고, 우리가 이곳을 지킬 수밖에 없는 이유인 것이다.

 

21세기의 화두는 공존이다. 특히 자연과의 공존이다. 기후위기가 만연하고 있다. 그 기후위기 왜 왔는가? 과도한 개발 때문에 일어났다. 필요 이상의 탐욕적 개발 행위로 우리는 지금 기후위기라는 전대미문의 비상 상황을 맞고 있다.

 

이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서라도 탐욕적 개발은 중단돼야 한다. 적정 수준의, 꼭 필요한 개발만 진행돼야 한다. 제발 정신을 차려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산다. 지구가 위기에 처해 있다. 지금 즉시 탐욕적 개발행위를 멈추지 않으면 공멸일 뿐이다.

 

 

 

2023.8.30.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 / 낙동강네트워크



[기자회견문]낙동강유역환경청은 팔현습지 망치는 삽질을 중단하라!.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