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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이 파크골프장 등을 짓겠다는 공사 예정 구간


[성명서]

대구 북구청의 금호강 둔치 개발 결사 반대한다!

 

대구 북구청은 북구 사수동 금호강 둔치 10의 파크골프장과 야구장 건설 계획 즉각 철회하라!

 

허가권 남발해 금호강 생태계 괴멸시키고 있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대오각성하고 하천점용허가 즉각 취소하라!

 

대구 북구청이 대구 북구 사수동 일대 금호강 둔치 약 10땅에 파크골프장과 야구장을 건설하려고 하고 있다. 하천둔치는 야생동식물들의 서식처이자 이동통로로서 생태적으로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하는 공간인데 지금 금호강 일대 둔치가 이런 식으로 무차별적으로 사라지고 있어 심각한 생태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는 국가하천 금호강 하천관리권을 쥐고 있는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무분별한 하천점용허가로 빚어진 결과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미 대구 3대 습지 중 하나인 팔현습지 안에 파크골프장을 위한 하천점용허가를 내어준 것도 모자라 금호강에서 연이어 하천점용허가를 남발하고 있다.

 

하천둔치를 개발하려는 지자체나 허가를 내어주는 환경부나 한통속으로 놀아나는 탐욕과 무지의 행정에 금호강의 생태환경은 나날이 황폐해지고 있고 그 안에 살고 있는 뭇 생명들을 갈 곳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대구 북구청의 탐욕과 견제 능력을 상실한 환경부의 합작으로 멸종위기1급 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역시 멸종위기2급종인 흰목물떼새와 멸종위기2급종인 삵 등 무수한 야생의 친구들은 더 이상 깃들어 살 곳을 잃어가게 생겼다.

 

이 일대 하천둔치는 거의 모두 이런 방식으로 사라졌다. 이는 지독한 탐욕이다. 대구 북구청은 북구 서변대교 아래에 이미 넓은 파크골프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곳에서 불과 5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곳 하천둔치에 다시 거대한 파크골프장을 짓겠다는 것은 지나친 탐욕의 행정인 것이다.

 

설상가상 무분별한 하천 개발을 계도해야 할 환경부는 계도는커녕 환경을 보전함이 목적인 환경청에서 반생태적 개발을 부추기려는 듯 앞다퉈 허가권을 남발하는 무책임한 행정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로서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할 사안이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대구 북구청은 탐욕의 행정을 중단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무개념 반생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대오각성하고 지금이라도 잘못된 행정의 단추를 바로잡아줄 것을 시민의 이름으로 요구한다.

 

하천은 특히 민가와 떨어진 금호강과 같은 국가하천은 마지막 남은 야생의 공간이다. 우리 인간의 편익만을 위한 대규모 개발의 영역이 아닌 것이다. 가뜩이나 양안 도로로 생태계가 고립된 금호강에서 둔치마저 빼앗아버린다면 이들 야생의 친구들이 살아갈 곳은 없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탐욕의 삽질을 중단하고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아 마지막 인간의 품위를 되살려 야생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공존공생의 길로 되돌아가주기를 거듭 촉구한다.

 

대구 북구청은 금호강 하천둔치 개발이라는 탐욕의 행정을 즉각 중단하라!

환경부 낙동강유역청은 대오각성하고 무분별하게 남발한 하천점용허가를 즉각 취소하라!

 

 

2022. 11. 18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 / 낙동강대구경북네트워크

 

문의 :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대위 정수근 집행위원장 010-2802-0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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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하천둔치 개발이 진행된 현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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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이 남발하고 있는 하천개발 허가권인 하천점용허가 현황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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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청이 내건 공사 착공을 알리는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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