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서>

낙동강 주변 공기 중 남세균(녹조) 독소

조사결과 발표 및 정부 규탄 기자회견

미국 강 비교 최대 523배 검출, ·먹거리·수돗물에 이어 공기마저 오염, 국내 첫 사례

발암물질·생식 독성 마이크로시스틴과 뇌 질환 유발 BMAA 등 최대 1.5km 확산

녹조라떼 10, 국민건강·안전 외면 국가가 키운 심각한 사회재난


 

일시 : 2022921() 오전 11

장소 : 대구시청 앞(국회, 경남, 부산 동시 진행)

주최/주관 : 수돗물 안전과 낙동강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대구공동대책위원회 · 낙동강대구경북네트워크 ·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비례) 등 참여 국회의원 · 대한하천학회 · 낙동강네트워크 · 환경운동연합

 

순서

 

1. 조사 결과 발표 : 이번 조사 결과의 의미 - 대구환경운동연합 곽상수 운영위원장

 

2. 규탄 발언 : 물과 음식과 공기마저 녹조 독으로 오염된 참담한 현실 규탄한다. –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이정아 사무처장

 

3. 정리 발언 : 녹조 독으로 오염된 세상을 위한 제언 수돗물 안전과 녹조 문제 해결 대구공대위정경호 공동대표

 

4. 자유 발언

 

5. 기자회견문 낭독

 

6. 퍼포먼스 : 녹조 에어로졸로 인한 다잉 퍼포먼스


미세먼지와 비슷한 크기의 유해 남세균(녹조, 시아노박테리아)이 에어로졸(액체 미립질)을 통해 공기 중으로 확산한다는 사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드러났다. 4대강사업 이후 10년 동안 녹조라떼를 방치한 결과 강, 먹거리, 수돗물에 이어 이젠 우리 국민이 숨 쉬는 공기마저도 오염된 사실이 실측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이는 4대강사업에 따른 환경재난이 심각한 사회재난으로 번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녹조 최대 번성 시기가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낙동강 대구, 경남, 부산 권역 주요 지점에서 3차에 걸쳐 남세균이 공기 중에 확산(에어로졸)하는 현상을 확인했다. 녹조 최대 번성기에 조사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높은 농도가 검출될 가능성이 크다. 낙동강 유해 남세균 에어로졸 조사는 공기 중 유해 남세균을 포집하고, 그 남세균 속에서 발암물질이자 간 독성, 생식 독성을 일으키는 마이크로시스틴과 뇌 질환 원일 물질인 BMAA를 검출했다.

 

공기 채집은 환경공학과 전문가 자문과 장비를 대여해서 진행했고, 분석은 부경대와 경북대에서 맡았다. 분석 결과 미국 뉴햄프셔주 강에서 발생한 에어로졸 마이크로시스틴보다 최대 523배 높게 검출됐다. 또 낙동강 에어로졸에서 뇌 질환을 유발하는 BMAA도 검출됐다. 이번 조사를 전후해 분석한 결과 남세균 에어로졸은 최대 1.5km까지 확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남세균이 만드는 독소는 남세균보다 더 멀리 확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 범위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에어로졸에 포함된 유해 남세균은 여러 독소(시아노톡신)를 배출하는데, 이번에 분석한 마이크로시스틴, BMAA 외에도 다른 독소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 등에서는 에어로졸을 타고 전파된 남세균과 남세균이 생성하는 독소가 사람 콧속과 기도, 폐에서 검출됐고, 그에 따라 급성 독성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 또 녹조 면적이 증가하면 비알콜성 간질환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더욱이 유해 남세균 에어로졸은 농산물 잎과 토양에 떨어져도 살아남는다는 연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유해 남세균 에어로졸 확산에 따른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기자회견은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비례)과 참여 국회의원, 대한하천학회 박창근 회장, 낙동강네트워크 강호열 공동대표가 참석한다. 사안의 중요성에 따라, 대구, 경남, 부산에서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010-2802-0776),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010-8267-6601), 민은주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010-9301-7888), 이철재 환경운동연합 생명의 강 특별위원회 부위원장(010-3237-1650), 김종원 환경운동연합 활동가(010-6837-1452), 변철환 이수진 의원실(비례) 비서관(010-9270-2966)

 

조사 후원 : 대한하천학회·파타고니아 코리아·마이크로발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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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유원지 에어샘플러로 공기 포집 중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