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대구환경운동연합은 1월 23일 [대구환경운동연합 15차 정기 총회]를 개최하였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15차 정기 총회를 통해 현재 어떠한 검증 및 국민적 합의없이 추진되는 한반도 운하 계획을 우려하며 총회 특별결의문을 아래와 같이 채택 선언하였다.


대구환경운동연합 15차 정기 총회 특별결의문


환경제로(zero), 경제제로(zero)  산으로 가는 한반도 운하 반대 한다!!



17대 대선이 끝나자마자 온 나라가 한반도 운하 건설 문제로 들끓고 있다.
경제적 타당성도, 환경적 타당성도 검증되지 않은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 정략적 판단만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 당선인은 “후보시절의 공약이었고, 국민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며 운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해서는 과반수를 훨씬 넘는 국민들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었고, 지금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대구경북지역의 대부분 언론 매체가 앞 다투어 “한반도 대운하=대구경북의 획기적 발전”이라는 근거 없는 여론몰이를 하며, 한반도 대운하 홍보에 경쟁적으로 임하고 있고 해당 지자체가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되지도 않았는데 앞 다투어 TF 팀을 구성하는 등 지역민을 호도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새만금 사업을 통해 잘못된 대통령 공약이 얼마나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토를 파괴시키는 등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지를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대통령 당선을 지지했다고 해서, 당선인의 그 모든 공약을 지지하는 것은 아님을 이명박 당선인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 공약이었다는 이유만으로 한반도 지도를 매번 그려야 한다면 앞으로 이 땅에서 살아갈 우리 후손에게 과연 무엇을 남겨줄 수 있겠는가?

대구환경운동연합 회원은 한반도 대운하가 경제적, 환경적, 문화역사적으로 아무런 국민적 검증 없이 추진되고 있음에 심각한 우려를 하며, 2008년에는 한반도 대운하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을 결의한다.



2008년 1월 23일
대구환경운동연합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