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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벗 환경운동연합 www.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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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총2매)

  국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 윤준하 공동대표 및 안병옥 사무총장 사의 수용하고, ‘특별대책회의’ 구성키로 -

  ◯ 환경운동연합은 최근 부실한 회계관리와 전 기획운영국 K부장의 공금 유용사건 등으로 국민들께 큰 실망을 끼친 것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1월 1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최근 사태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윤준하 공동대표와 안병옥 사무총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이를 오는 11월 29일 열릴 예정인 전국대표자회의에 이 안건을 상정하기로 하였습니다.

  ◯ 최재천 공동대표 및 조한혜정 공동대표 또한 사의의 뜻을 밝혔지만, 사안의 성격상 두 공동대표까지 책임져야 할 일은 아니라고 판단하였으며, 사태 수습과 건강한 환경운동의 복원을 위해서 오히려 두 공동대표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사의를 반려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 환경운동연합은 최근의 사태는 부실한 회계 시스템의 문제 때문에 발생한 것이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개발 일변도의 정부 정책과 개발을 앞세운 자본의 힘에 맞서 싸우는데 치중한 나머지 환경운동가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져야 할 공인으로서의 가치와 책임감을 추구하는 일에 소홀히 하였다는 점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 환경운동연합의 임원 및 활동가들은 환경운동의 초심을 재확인하고, 자신의 삶의 태도에 흐트러진 점이 없는지 반성하고 철저한 자기혁신을 통해 환경운동을 다시 세우고자 합니다. 또한 향후의 환경운동의 기조를 생태적이고 시민참여형으로 획기적으로 바꾸어 나갈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고, 회계 투명성 강화를 포함하여 그 동안의 조직운영과 운동방향에 대한 전면적인 변화를 위해 ‘특별대책회의’를 구성하기로 하였습니다.

  - ‘특별대책회의’는 중앙집행위원회 의장(이시재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을 중심으로 회원, 지역대표, 외부인사 등을 포함하여 10여명으로 구성키로 하고, 차기 전국대표자회의까지 문제점 진단과 함께 향후 조직운영과 활동방향에 대한 쇄신안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차기 지도체제에 대한 대안 또한 특별대책회의에서 논의되고 검토될 것입니다.

  -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한편, 문제점을 개선해 국민들의 신뢰와 높은 투명성에 기초한 더욱 건강한 시민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을 것입니다.

  

2008년 11월 3일

  * 문의 : 환경연합 황상규 처장 (010-3014-7357) / 박창재 국장 (011-463-1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