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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금호강 대구 북구 파크골프장 공사현장서 수달과 삵 서식 확인 ... 공사 즉각 중단하고 이들의 보호대책 즉시 수립하라!!

 

대구 북구청이 대구 북구 사수동 금호강 둔치에서 벌이는 파크골프장 조성공사 현장 한가운데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과 역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삵의 모습을 포착했다.

 

북구청이 포크레인으로 긁어놓은 수달과 삵의 서식처로 추정되는 호안공사 현장에서 지난 21~ 23일간의 조사에서 3일 동안 모두 수달의 모습이 무인카메라에 포착됐다.

 

3일 연속해서 수달의 모습이 포착됐다면 수달이 이곳에서 살고 있다고 보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 판단이다.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한상훈 소장 또한 “3일 연속해서 수달이 포착됐다면 그 일대에 수달의 집이 있다고 봐야 한다. 그 일대 덤불 속에 굴을 파고 그 안에서 서식하면서 출몰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확인해 주었다.

 

수달의 서식이 확인된 순간이다. 그렇다면 이제 파크골프장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수달의 적정 보호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환경영향평가 협의의견에서 대구지방환경청은 분명히 밝히고 있다.

 

법정보호종의 서식이 확인될 경우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해당종의 특성에 따른 적정 보호대책을 수립·실시 후 공사를 실시하라고 말이다.

 

비단 수달뿐 아니다. 삵의 출몰도 확인됐다. 삵은 이틀 동안 포착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삵에 대한 보호대책도 수립해야 한다. 법정보호종이 2종이나 출몰했기 때문에 제일 좋은 방법은 지금이라도 공사를 포기하고 이들이 이곳에서 지금처럼 평화롭게 살 수 있게 내버려두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어렵다면 공사를 최소화해서 이들의 서식 환경에 최대한 교란 요소를 피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파크골프장 규모를 30% 정도 줄이고, 공사 현장에 수달 인공 서식처를 3곳 정도 만들어줄 것을 대구 북구청에 지난 21일 만남에서 협치 의견으로 공식 제안했다.

 

그런데 아직까지 아무런 대답이 없다. 북구청은 어서 결단해야 한다. 공대위의 제안대로 북구청도 양보하고 공대위도 양보해서 공사규모를 줄이고, 이곳에서 수달이 살 수 있도록 인공 서식처도 조성해서 그래도 수달과 삵이 이곳을 떠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공대위 박호석 대표는 그것이 수달의 도시 대구의 위상에 걸맞은 행정이고,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내는 지혜일 것이다. 그러니 대구 북구청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2023.2.24.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

 

문의 : 금호강 난개발 저지 공대위 정수근 집행위원장 010-2802-0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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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대구 북구 사수동 파크골프장 공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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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협의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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