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실련․ 대구참여연대․대구환경운동연합


수신: 지역언론사 사회부, 경제부

발신: 대구참여연대

      (담당: 사무처장 강금수/ 전화 053-427-9780/ 팩스 053-427-9723)

제목: 염색공단 유연탄 매립으로 인한 토양오염 현장조사 보도요청

일자: 2009. 12. 8

보 도 자 료

- 12월 9일, 대구시와 서구청, 시민단체와 함께 염색공단 유연탄 매립현장 추가 발굴 및 매립 유연탄으로 인한 토양오염 조사 착수

- 대구시와 염색공단, 이번주부터 매립유연탄 파내 열병합발전 연료로 사용하겠다고 밝혀


      1. 지난 10월 염색공단 부지에 대량의 유연탄이 매립된 사실이 확인된 후 대구경실련, 대구참여연대,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이로 인한 환경오염 영향을 정확히 진단하고, 추가적인 환경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시급히 이를 제거할 것을 대구시 등 관계당국에 촉구해 왔다.


      2. 이에 최근 대구시 서구청에서 매립된 유연탄으로 인한 토양오염 조사를 하기로 하고, 우리 3단체의 참여를 요청해 온바 지난 12월 4일 대구시 서구청, 보건환경연구원, 염색공단 관계자와 함께 염색공단 유연탄 매립 현장에 동참하여 토양오염 조사를 위한 시료채취 위치를 선정하는 등 관계 절차를 진행하였다.


      3. 이 과정에서 우리 3단체는 토양오염 조사 시료채취 위치 선정을 위해서는 우선 유연탄 매립지역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우선임을 지적한 끝에 당초 이 사건 제보자가 매립현장으로 지목하였으나 아직까지 확인하지 못한 3~ 4개 지역의 유연탄 매립사실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매립현장 주변 6곳을 지정하여 토양오염 조사를 위한 시료채취 작업을 함께 수행하기로 하였다.


      4. 이에 12월 9일(수) 오전 10시부터 대구시 물관리과, 서구청 환경관리과, 보건환경연구원, 북부경찰서, 계명문화대학 산학협력단, 염색관리공단 및 우리 3단체가 함께 유연탄 매립현장 추가 확인 및 토양오염 조사 시료채취 작업을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5. 한편, 대구시는 우리 3단체가 매립 유연탄을 시급히 제거할 것을 촉구한데 대한 회신에서 ‘이 작업 이후 염색공단 측에서 매립된 유연탄으로 인한 안전문제 및 환경오염 유발 우려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이번주부터 매립 유연탄을 파내어 열병합발전 연료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우리 3단체는 이같은 방침을 수용하고, 그 이행 과정을 유심히 지켜볼 것이다. 그러나 우리 3단체는 이것으로 이 사건이 종결된 것이라 보지 않는다. 상식 밖의 이 사건이 발생한 근본요인과 그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형사적 책임이 남아 있고, 대구시와 서구청이 토양오염 등 환경피해 결과를 확인, 처리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 사건 관련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북부경찰서와 대구검찰청의 엄정한 수사와 대구시 및 서구청의 책임있는 조치를 더욱 촉구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