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4대강사업 저지를 위한 범종교, 제정당, 사회단체, 학계, 문화예술계

연석회의가 대구지역에서 있습니다.


  “4대강 사업 즉각 중지·폐기하라”는 유지를 남기고 소신공양한 문수스님의 뜨거운 사자후가 아직도 우리들의 귓가에 쟁쟁합니다.

열흘 뒤 낙동강에서 20년 이상을 골재를 채취하면서 생계를 이어왔던 한 영세골재업체 사장이 4대강 사업으로 일터를 빼앗기자, “4대강 사업 때문에 앞으로 살길이 막막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대구경북에 살았던 우리의 이웃이자, 우리지역을 유유히 흘러가는 생명의 젖줄인 낙동강과 함께 살았던 이들입니다. 이런 이들이 지금 정부에서 벌이고 있고, 대구경북 지방정부에서 장단을 맞추고 있는 이 탐욕의 4대강 토목공사로 인해 스스로 몸을 불태우고,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절대다수가 반대하고 더구나 6.2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분명히 “4대강 사업 ‘아니오’”라고 주권자의 표로 분명히 심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누가 뭐라 해도 나는 한다”는 오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경북의 자치단체장들은 민심을 읽기 보다는 오로지 당장의 토목사업이 중단될 것을 염려해 ’4대강 중단없이 강행‘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민들의 마음은 과연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요?

대구경북지역 범종교계와 제정당 그리고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예술계가 모두 함께 모여 이 4대강 토목공사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생명의 강 낙동강을 지켜내는 일에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기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연석회의는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종교계에서 민중진영까지 한자리에 모이는 의미있는 자리입니다.


- 아     래 -


□ 일시 : 2010년 6월 29일(화) 오후 2시


□ 장소 : 대구대교구청 사목국(253-3050)


□ 참가단위(가나다순)

  가톨릭대구생명평화연대/국민참여당대구시당/기독교-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낙동강을생각하는대구사람들/낙동강을생각하는대구경북문화예술인/낙동강지키기대구경북시민행동/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대구작가회의/대구진보민중공투본/민교협/민주노동당대구시당/민주노총/민주당대구시당/민예총/불교(동화사)/원불교/전농경북도연맹/종교인평화회의/진보신당 대구시당/진보연대/창조한국당대구시당


□ 문의 : 공정옥(011-525-3145), 정수근(010-2802-0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