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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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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825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3175-4번지 Tel. 053)426-3557 Fax. 053)426-3559

2013516

 

성명서 (2)

 

22회 원자력 공모전을 폐지하고,

대구시교육청은 원자력공모전 후원을 즉각 철회하라

 

 

원자력문화재단이 51일부터 614일까지 제22회 원자력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전국의 초··고생을 대상으로 생활방사선 이용분야와 원자력에너지를 주제로 한 글과 그림을 공모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생명을 구하는 원자력의 매력>, <원자력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에너지 적정비율 구성방안>이다. 우리나라에서 원자력홍보를 전담하는 원자력문화재단에서 주최하고 원자력의 매력이나 원전 중심에너지 믹스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원전을 긍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 시상 대상이 된다. 원자력에 반대하는 의견을 가진 학생들은 공모전 참가 자체가 무의미하다.

 

공모전 입상이 소위 스펙으로 인정받으면서 참여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더불어 원자력문화재단은 2000년부터 서울을 비롯 인천 전남 경북 등에서 원자력교육연구회를 결성했다. 원자력연구회에서 활동하는 교사들은 약 600여명으로 원자력특강, 직무연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교사들이 원자력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후 핵발전의 위험성과 지속불가능성이 확인된 상황에서도 초..고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공모전을 연다는 것은 매우 부도덕한 처사이며, 더불어 이런 공모전이 열리도록 방관하는 것은 어른들의 크나큰 잘못이다. 자유로운 생각을 표현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인권도 침해하는 공모전이다. 이러한 공모전은 당장 폐지되어야 마땅하다.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시민행동은 이러한 비교육적인 공모전에 대구시교육청이 후원을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한심스럽다. 경기교육청과 부산, 대전, 울산교육청은 이번 공모전 후원 대열에 동참하지 않았고, 전북·강원·광주교육청은 차례로 이번 행사에 대한 후원을 철회하기로 하였다.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시민행동은 대구시교육청도 하루빨리 원자력 공모전 후원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더불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일반적인 환상을 심어주는 원자력 공모전 자체를 폐지해야 마땅하다.

 

핵발전 환상 심어주는 원자력 공모전 폐지하라

대구시교육청은 원자력공모전 후원을 즉각 철회하라

대구시교육청은 핵발전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실시하라

 

 

2013516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시민행동

 

교수노조대경지부,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구녹색당, 대구녹색소비자연대, 대구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의전화, 대구여성회, 대구작가회의, 대구참여연대, 대구환경운동연합, 대구환경과생명을사랑하는교사모임, 도도연극과교육연구소, 대구KYC, 대구YMCA, 대구YWCA, 민족예술인총연합회대구본부, 시민단체연대회의, 영남자연생태보존회, Icoop대구행복생활협동조합, Icoop대구생활협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대구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대경지부, 진보신당대구시당, 진보정의당대구시당, 참길회, 참언론대구시민연대, 천주교대구교구정의평화위원회생태분과, 탈핵에너지교수모임, 통합진보당대구시당,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함께하는아시아생명연대, 함께하는주부모임

*문의 : 대구환경운동연합 이보나활동가 (010-4444-1210, bona_forgreen@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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