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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산단 열병합발전소 굴뚝에서 매연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취재요청서]

대구염색산단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촉구 기자회견

 

이 기후위기 시대에 대구 도심에 석탄화력발전소 웬말인가! 대구시는 석탄화력발전소 즉각 폐쇄하라!

 

<순서>

발언1 : 기후위기 시대의 탈석탄의 시급성 기후위기비상행동 정유진 집행위원

발언2 : 대구 도심에서 석탄화력발전소 가동하는 대구시 규탄 녹색당 대구시당 장정희 사무처장

발언3 :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에 대하여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이정아 사무처장

기자회견문 낭독 : 대구녹색소비자연대 김은영 사무국장

 

일시 : 202395일 오전 11

장소 : 대구시청(동인청사)

주관/주최 :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문의 :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사무처장 010-2802-0776, 대구녹색소비자연대 김은영 사무국장 010-2808-5532

 

연일 이상기후가 속출하고 있는 이 가공할 기후위기 시대에 2023년 대구 도심에는 아직도 석탄화력발전소가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바로 대구 서구 비산동 소재 대구염색산업단지의 열병합발전소 이야기입니다. 이곳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과 대기오염물질로 인해서 대구시민들은 현재까지도 극심한 환경오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구 주민들은 일상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대구의 고질적인 환경 민원의 현장인 대구염색산단 내 석탄화력발전소를 대구시는 87년 준공 당시부터 2023년 현재에도 그대로 가동하고 있습니다. 전국 광역시도중 유일하게 석탄화력발전소가 대구 도심에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이 오래되고 심각한 문제를 아직까지 그대로 방치하고 있습니다.

 

대구염색산단 열병합발전소는 생산한 증기를 통해 입주 업체에 열을 공급합니다. 이를 위해 유연탄을 연간 315000, LNG를 연간 323를 사용합니다. 이에 따라 염색산단의 탄소 배출량(2018년 기준)은 대구 전체 탄소 배출량 934만톤의 8.6%에 해당하는 80만톤에 이르고,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대구 총배출량 5,382톤의 9.8%에 해당하는 527톤이나 됩니다.

 

대구 전체 탄소 배출양의 8.6%에 전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9.8%나 되는 막대한 탄소 부하량과 대기오염물질 부하량을 자랑하고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없이 그대로 석탄화력발전소를 가동하며 대기오염을 유발하고 있다는 것은 이 가공할 기후위기 시대에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따라서 대구시는 이 오래되고 시급한 문제를 지금 당장 해결해나갈 것을 촉구합니다. 문제가 되는 유연탄을 쓰는 주보일러를 중단하고 LNG보일러를 주력으로 가동할 것을 촉구합니다.

 

대구염색산단의 이전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이전하는 곳의 주민 수용성 문제로 인해서 여전히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이전도 어렵지만 이전에 필요한 지난한 시간도 문제로 그동안 대구시민들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내뿜는 대기오염 물질로 고통의 기간을 연장할 뿐입니다. 그러니 대구시는 유연탄 사용부터 즉각 중단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리고 열병합발전소의 첨단화를 통해서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기후위기시대에 아직도 석탄화력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는 대구시를 규탄하고, 시급한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제 언론인 여러분의 적극적 취재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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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이 기후위기 시대에 대구 도심에 석탄화력발전소 웬말인가! 대구시는 석탄화력발전소 즉각 폐쇄하라!

 

이 기후위기 시대에 2023년 대구 도심에는 아직도 석탄화력발전소가 돌아가고 있다. 대구 서구 비산동 소재 대구염색산업단지의 열병합발전소 이야기다. 이곳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과 대기오염물질로 인해서 특히 대구 서구 주민들은 현재까지도 극심한 환경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대구의 고질적인 환경 민원의 현장인 대구염색산단 내의 석탄화력발전소를 대구시는 87년 준공 당시부터 2023년 현재에도 그대로 가동하고 있다. 전국 광역시도중 유일하게 석탄화력발전소가 도심에서 돌아가고 있는 이 믿을 수 없는 사실을 홍준표 대구시장은 알고나 있는가. 알고 있다면 이 오래되고 심각한 문제를 왜 이대로 방치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대구염색산단은 금호강을 낀 대구 서구 비산동 일대에 1980년 조성됐다. 열병합발전소와 공동폐수처리시설이 들어서 있고, 침염, 나염, 사염 등 127개 섬유업체(2018)가 입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염색산업단지다. 그러나 현재 낡은 시설과 장비로 인한 악취와 백연 등 환경오염 문제로 환경중점관리대상단지로 지정돼 있다.

 

1980년 당초에는 개별업체에서 자체 보일러를 설치했으나 대기 환경 문제뿐 아니라 유지보수에 따른 애로와 안전사고 문제로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하게 됐다. 그래서 87년에 주보일러(130/hr 3)를 준공했고, 2004년에 신보일러(150/hr 1)를 준공했으며, 2014년에 LNG보일러(200/hr 1)를 준공했다.

 

열병합발전소는 이들 보일러로 생산한 증기를 통해 127개 업체에 열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유연탄을 연간 315000, LNG를 연간 323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염색산단의 탄소 배출량(2018년 기준)은 대구 전체 탄소 배출량 934만톤의 8.6%에 해당하는 80만톤에 이르고,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대구 총배출량 5,382톤의 9.8%에 해당하는 527톤이나 된다.

 

대구 전체 탄소 배출양의 8.6%에 전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9.8%나 되는 막대한 탄소 부하량과 대기오염물질 부하량을 자랑하고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없이 그대로 석탄화력발전소를 가동하며 대기오염을 유발하고 있다는 것은 이 가공할 기후위기 시대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구 서구 주민들의 끊임없는 민원 소재이기도 하다.

 

따라서 대구시는 이 오래되고 시급한 문제를 지금 당장 해결해나갈 것을 촉구한다. 문제가 되는 유연탄을 쓰는 주보일러를 중단하고 LNG보일러를 주력으로 가동할 것을 촉구한다. 예비 보일러로 사용하고 있는 LNG보일러를 주 보일러로 가동하라는 것이다.

 

이같은 연료 전환을 통해 경북대 이수출 교수의 분석에 의하면 유연탄을 LNG로 연료 전환시 미세먼지 감축량은 19,840톤 감소(21,138-> 1,298.5) 93.9% 절감 효과, 온실가스 감축량은 360,354톤 감소(806,1632-> 445,808) 44.7% 절감 효과를 달성한다.

 

미세먼지의 90% 이상을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45%나 절감하는 이 획기적은 방안을 놔두고 계속해서 유연탄을 고집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정책적 판단일 뿐 아니라 범죄행위에 가깝다.

 

염색산단의 이전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전하는 곳의 주민 수용성 문제로 인해서 여전히 쉽지 않은 결정이다. 이전을 핑계로 석탄화력발전소를 그대로 가동하고 있다는 것은 더욱 말이 되지 않는다.

 

이전도 어렵지만 이전에 필요한 지난한 시간도 문제로 그동안 대구시민들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내뿜는 대기오염 물질로 고통의 기간을 연장할 뿐이다. 그러니 대구시는 유연탄 사용부터 즉각 중단할 방안을 마련하라! 그러면서 염색산단의 첨단화를 통해 석탄화력발전소를 대구 도심에서 영원히 퇴출시킬 것을 거듭 촉구한다.

 

 

2023. 9. 5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녹색당 대구시당, 대구녹색소비자연대, 대구환경운동연합, 생명평화아시아, 정의당 대구시당, 환경과생명을지키는대구교사모임, 전교조 대구지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대구환경교육센터, 제로웨이스트대구, 팔거천지킴이, 대구기본소득당,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구참여연대, 달성남부공해대책위원회, 물레책방, 누가교회, 책빵고스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