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성명서
‘폐목재 소각 발전소 건설 반대’, ‘시민에게 숨 쉴 권리를’ 달서구청 앞 촛불문화제 거리행진에 레이저 시위까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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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저녁 7시, 달서구청 앞에서 폐목재 소각 발전소 반대 <숨 쉴 권리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지난해 11월 30일 월배지역, 12월 19일 성서지역 촛불문화제에 이어 세 번째 집회였다.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달서구 성서산단 내 Bio-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막겠다고 선언한 권영진 시장의 결단에 걸맞은 대구시와 달서구청의 행보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외침이었다.
○ 강행 의지를 밝힌 사업자에 대해 행정의 뚜렷한 행보가 보여지지 않는 것에 대한 분노와 건강권 침해에 대한 우려 등 주민 발언 사이사이에 노래 공연이 진행됐고, ‘현장 시민 발언’도 이어졌다. 한 시민은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내면 꼭 비가 온다고 한다. 왜냐하면 비가 내릴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다. 대기오염 가중시키는 폐목재 소각 시설을 함께 막아내자”라며 참여한 시민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 시와 면담에 참여했던 대책위 관계자는 “행정이 지금껏 신뢰받지 못한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여 왔던 것은 분명하다”면서 “대구시도 달서구청에 이어 최근 관련부서가 TF팀을 꾸려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고 하면서 “무엇보다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게끔 적극적인 대응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레이저 시위는 달서구청 건물 정면에 레이저를 초록색 레이저를 쏘아 ‘폐목재 소각 발전소 건설 반대’, ‘시민에게 숨 쉴 권리를’, ‘대기오염 어쩔거냐’, ‘발암물질 어쩔거야’, ‘대구시와 달서구는 폐목재발전소 즉각 중지하라’ 등 시민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문구를 연출했다. 이어진 거리행진은 달서구청과 월성네거리를 왕복하며 ‘대구시는 숨 쉴 권리 보장하라’, ‘달서구청은 건강권을 보장하라’, ‘폐목재 소각발전소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대책위는 1월 21일 시청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시청 앞 1인 시위와 서명전을 이어가고 있고, 행정의 대응 수위에 따라 4차 촛불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달서구폐목재소각발전소반대대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