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O4X1728.JPG

▲ 20일 기자회견에서 팔현습지 법정보호종들이 팔현습지를 지켜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취재요청서]

절차적 요식행위로 대구시민들과 팔현습지의 친구들을 우롱한 대구지방환경청 규탄 기자회견

우리는 팔현의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토건삽질족으로 전락한 환경부와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1121() 오전 11시 대구지방환경청 앞

 

<기자회견 순서>

1. 규탄 발언 : 팔현의 친구들의 간절한 외침이다. 팔현을 지켜달라 금호강 디디다서민기

2. 규탄 발언 : 팔현습지는 야생동물의 집이자, 창조주의 창조물이다 대경목정평 장수연 목사

3. 규탄 발언 : 공사중지가처분으로 맞서자 대구 민변

 

4.. 연대 발언 : 팔현습지를 국가습지로 지정해 이런 논란을 종식시켜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장지혁 운영위원장

5. 규탄 발언 : 엉터리 환경영향평가에 엉터리 거짓부실위로 대구시민 우롱한 대구지방환경청 규탄한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이승렬 의장

6. 규탄 발언 : 천혜의 습지에 기어이 삽질을 강행하겠다는 환경부를 규탄한다 금호강 공대위 박호석 대표

 

7. 기자회견문 낭독

8. 금호강 디디다팀의 퍼포먼스 : 팔현의 소리를 들어라!

 

9. 대구청장에게 항의 서한 전달

 

문의 : 금호강 공대위 정수근 집행위원장 010-2802-0776

기자회견 순서와 발언자는 현장 사정상 일부 변경될 수 있습니다.


_O4X1705.JPG


[기자회견문]

절차적 요식행위로 대구시민들과 팔현습지의 친구들을 우롱한 대구지방환경청을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팔현의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토건삽질족으로 전락한 환경부와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20일 열렸던 팔현습지 환경영향평가 거짓부실검토전문위원회 관련해서 정말 일말의 기대를 했었지만 그 결과는 엉터리 환경영향평가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었을 뿐이었다. 대구지방환경청에 일말의 인간적 기대를 했던 것이 너무 순진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다. 실망을 넘어 분노의 욕지기가 치밀어 올라온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철저히 자신들의 입장에서 귀찮은 민원에 대한 대응 차원의 절차적 요식행위를 한 것뿐이다.

 

환경부(낙동강유역환경청) 사업을 환경부(대구지방환경청)가 심의하는 이상한 구조하에서 우리가 일말의 기대를 걸었던 것이 정말 순진하지 않았나 싶다. 초록이 동색이다. 윤석열 정권하의 환경부라 더욱 그럴 것이다. 그들은 마치 짜고치는 고스톱을 벌이며 환경단체와 대구시민을 우롱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치미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 따라서 거짓부실위가 무산됐다고 이대로 낙담하고 물러날 수는 없다. 절차적 요식행위로 전락한 엉터리 거짓부실위에 대해 정확히 문제를 제기하고, 강력한 규탄의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치열한 싸움을 준비해나가야 할 것이다.

 

팔현습지가 이제는 공사판으로 내몰릴 판이다. 수리부엉이 부부를 포함한 팔현의 친구들에게 곧 위기가 닥칠 판이기 때문이다. 하여 우리는 다시 모인다. 모여서 더 강력한 결속력을 결합하면서 우리의 강력한 항의의 목소리를 만들어갈 것이다.

 

토건족들의 입장에 선 환경부와 지방환경청을 규탄하고, 우리들의 저항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공사중지가처분 소송도 진행하면서 이제 본격적인 싸움을 벌여나갈 것이다.

 

그래서 이곳 대구지방환경청 앞에서 다시 모여서 환경부와 지방환경청을 규탄하면서 우리들의 항의와 저항의 의지를 보여주고 서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진다.

 

함께 모여서 그들 스스로 토건 삽질족들으로 전락한 환경부와 지방환경청을 강력히 규탄하자. 그래서 팔현습지를 반드시 지켜내자.

 

저 팔현의 친구들이 애타게 소리치고 있다. 팔현습지를 제발 지켜달라고. 그들의 부름에 호응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엉터리 환경영향평가 묵인 방조한 대구지방환경청을 강력 규탄한다.!

, 엉터리 거짓부실위를 열어서 절차적 요식행위을 벌인 대구지방환경청은 대구시민에게 사죄하라!

, 팔현습지는 야생동물의 집이다. 팔현습지 토건삽질을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 토건삽질족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팔현습지에서 썩 물러가라!

, 팔현습지를 지키기 위해 우리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삽질을 막을 것이다. 토건삽질족들은 팔현습지에서 썩 떠나라!

다섯, 팔현의 친구들과 우리가 다르지 않다. 그들이 사라지면 우리 또한 사라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우리는 팔현의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그들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

 

 

2023.11.21.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 / 낙동강네트워크 /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구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