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일본 핵오염수 4차 방류 규탄 긴급 기자회견

일본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즉각 중단하라!

 

일시 및 장소 : 오전 1030분 대구시청(동인청사)

 

 

<순서>

1. 규탄 발언 : 대구환경운동연합 노진철 대표

2. 규탄 발언 : 녹색당 대구시당 황정화 위원장

 

3. 기자회견문 낭독

4. 오염수 방류 퍼포먼스

 

주관/주최 :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구시민공동행동

(대구환경운동연합, 생명평화아시아, 녹색당 대구시당, 녹색정의당 대구시당,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진보당 대구시당, 전교조 대구지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대경더민주포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구참여연대, 안심마을사람들, 핵없는세상을위한대구시민행동)

 

문의 :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사무처장 010-2802-0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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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20일 있었던 일본 핵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 모습

[기자회견문]

일본은 인류 생존의 터전인 바다와 뭇생명 다 죽이는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즉각 중단하라!

무책임한 일본 정부 옹호하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심판하자!

 

일본 도쿄전력이 28일 오늘 오전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4차 해양 방류를 기어이 개시한다고 한다.

 

이번 4차 방류는 오늘부터 시작해서 오는 317일까지 이어진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한 뒤 방사성물질이 섞인 오염수 약 7800톤을 바닷물과 섞어 1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쏟아낼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는 지난해 824일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약 23400톤이 방류됐다. 2024(회계연도)에는 총 7회에 걸쳐 7800톤씩, 54600톤을 추가로 방류할 예정이고 이후 추가로 방사능 오염수를 30년에 걸쳐 총 134t를 바다로 흘려보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그동안 쌓인 오염수만으로 빙산의 일각일 뿐이고 방사성 오염수는 끊임없이 생성되고 그 끝을 기약할 수 없다는 것이 독립 전문가들의 큰 우려다. 이를 통해 인류 생명의 보고인 바다를 기어이 방사성물질로 오염시켜놓고야 말겠다는 것으로 이는 전 인류의 규탄의 대상일 뿐이다.

 

해양투기 말고 대안이 없는 것도 아니다. 고체화를 통해 육상에 얼마든지 보관할 수 있다. 그래서 국제사회는 그동안 해양투기 말고 고체화를 통해 육상에 보관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지만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국제사회의 이같은 우려와 요청을 끝내 묵살하고 기어이 해양투기를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방류에 따른 문제점도 속속 발생하고 있다. 오염수 방류 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오염수 누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등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오염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오염수 자체의 위험성에 더하여 오염수 관리 관련 도쿄전력 인적 실수로 인해 불안이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방류를 강행하는 이러한 오만하고 무책임한 일본 정부도 정말 문제지만 이러한 일본정부의 태도를 옹호하며 일본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국내의 절대다수 국민의 목소리를 전혀 대변하고 있지 않는 윤석열 정부는 더 문제다.

 

향후 오염수 방류가 더 길게 이어질수록 국내 어업과 수산업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끝내 이들 산업의 붕괴로까지 이어져 어민과 수산업에 종사하는 국민의 피해가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해산물 소비를 우려하는 국민의 불안감이 점점 더 증폭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목소리만을 대변하고 있으니 이 정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란 말인가.

 

그동안 국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도쿄전력이 오염수 해양투기 전 매번 69개 방사성핵종에 대한 농도분석값, 상류수조 삼중수소 농도분석값, 배출배관 삼중수소 농도분석값을 각 공개한 후 방출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하여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확인하는 절차가 있는지, 있다면 대상, 방법, 주기 등을 요청해왔다.

 

이 또한 그동안 시민사회에서 도쿄전력이 오염수 해양투기 전 기준치를 지키는지에 대하여 독립적이고 공정한 제3자 감시가 없는 것에 대하여 우려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한국정부도 도쿄전력을 의심하고 있었으면서도 이를 숨겨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윤석열 정부는 IAEA 보고서를 근거로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IAEA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로 인한 방사능 어류농축계수를 확인하지 않는 등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및 그로 인한 인간의 건강에 대한 영향에 대하여 전혀 분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어떠한 망설임도 없이 방류를 강행하고 있는 오만한 일본 정부도 문제고 이에 대해 아무런 항의도 하고 있지 않은 윤석열 정부는 정말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국제사회에 동조해서 무책임한 일본 정부를 더 강력히 규탄해나가는 것과 동시에 이러한 일본 정부를 옹호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위에는 전혀 관심도 없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며 우리는 이들을 심판할 것이다.

 

4월 총선이다. 우리는 이번 총선에서 인류 공동의 터전인 바다를 오염시키는 것에 동조하는 세력과 국민의 목숨과 안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세력에게는 절대로 표를 주지 않을 것이다. 전국적인 더 큰 여론으로 우리는 이들을 심판해낼 것임을 거듭 천명한다.

 

이에 우리는 생명의 보고인 바다와 뭇생명들의 이름으로 다시 한번 강력히 주장한다.

 

일본은 인류 생존의 터전 바다와 뭇생명 다 죽이는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즉각 중단하라!

무책임한 일본 정부 옹호하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심판하자!

 

 

 

 

2024. 2. 28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구시민공동행동


[보도자료]일본은 바다 생명 다 죽이는 오염수 해양투기 즉각 중단하라!.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