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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국토부에 팔현습지 산책로 공사를 요청한 대구시의 공문. 대구시의 이러한 요청으로 이 사업이 국토부의 국가사업으로 포함됐다가 후 이것이 환경부로 물관리일원화가 돼 환경부 사업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취재요청서]

멸종위기종들의 서식처인 팔현습지에 토건 삽질을 조장한 대구시 규탄 기자회견에 함께해주십시오.

 

금호강 팔현습지는 대구의 3대 습지 중 하나로 생태자연도 1등급지에다 철새도래지요,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서 아주 잘 보전되어야 할 생태적으로 아주 중요한 지역입니다.

 

특히나 이곳은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과 같은 법정보호종 야생동물의 보고입니다. 금호강 전체 대구 구간(42)에 법정보호종이 13종이 서식하는데 이곳 팔현습지(3)에만 같은 수인 13종의 법정보호종 야생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생태계의 보고이자 멸종위기종들의 최후의 보루인 숨은 서식처’(Cryptic habitat)로 반드시 보전되어야 할 공간인 이유인 것입니다.

 

이곳이 멸종위기종들의 숨은 서식처로 너무나 중요한 생태 공간인 이유는 금호강 대구 구간에서 산과 강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거의 유일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산과 강이 연결된 생태적 온전성이 남아있는 곳이어서, 이곳에 많은 법정보호종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생태공간에 삽질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환경부발 삽질말입니다.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곳에다 주민들의 민원을 핑계로 산과 강을 가르는 교량형 보도교를 건설하려 합니다.

 

이 보도교가 놓이게 되면 산과 강의 생태계가 단절되어서 팔현습지의 생태적 온전성이 사라지게 됩니다. ‘숨은 서식처는 물론 야생의 생태 공간은 상당한 교란을 당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더이상 멸종위기종들이 머물러 살아갈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을 잘 지키고 돌보아야 할 환경부가 멸종위기종들의 서식처를 망치는 삽질을 강행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업을 애초에 제안한 것이 대구시란 것을 최근에 확인했습니다. 대구시가 이런 토건 삽질을 조장한 것입니다.

 

이에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는 이러한 환경부발 삽질을 조장한 대구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 심각한 사태를 만든 대구시가 결자해지할 것을 요구하려 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팔현습지 토건 삽질조장한 대구시 규탄 기자회견

팔현습지 생태 파괴 산책로 공사 조장한 대구시를 규탄한다. 대구시는 결자해지하라!

 

일시 및 장소 : 1115() 오전 10시 30분 대구시청(동인청사)

주관/주최 :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 /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 동물권행동 카라 / 녹색당 동물권위원회 / 동물해방물결

문의 : 정수근 집행위원장 010-2802-0776

 

<순서>

1. 팔현습지 생태파괴 사태를 조장한대구시 규탄 발언 : 대구환경운동연합 이승렬 의장

2. 환경영향평가 거짓부실검토전문위원회 개최에 대하여 : 금호강 공대위 박호석 대표

3. 금호강은 야생동물의 집이다 : 녹색당 동물권위원회 허재훈 위원

4. 기자회견문 낭독

 

5. 퍼포먼스 : 팔현습지 멸종위기종들의 외침, “팔현습지는 우리들의 집이다

 

13종 멸종위기종들과 수많은 야생동물들은 팔현습지의 친구이자, 우리들의 친구입니다. 그들이 사라지면 우리 인간 또한 위태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과 우리가 다르지 않고 그들과 우리가 연결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을 비롯한 수많은 생명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이 중요한 기자회견에 꼭 함께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023.11.14.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동물권행동 카라/녹색당 동물권위원회/동물해방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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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시 자연성이 살아있는 금호강 팔현습지의 왕버들숲. 수령이 393년 됐다.  


[기자회견문]

금호강 팔현습지 생태 파괴 산책로 공사 조장한 대구시를 강력 규탄한다. 대구시는 결자해지하라!

 

금호강 팔현습지는 대구의 3대 습지 중 하나로 야생동물보호구역과 생태자연도 1등급지를 포함하고 있고 중요한 철새도래지로서 온전히 보전되어야 할, 생태적으로 아주 중요한 공간이다.

 

특히 이곳은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과 같은 법정보호종 야생동물의 보고다. 금호강 전체 대구 구간(42)에 법정보호종이 13종이 서식하는데, 이곳 팔현습지(3)에만 같은 수인 13종의 법정보호종 야생동물이 살고 있다. 생태계의 보고이자 멸종위기종들의 최후의 보루인 숨은 서식처’(Cryptic habitat)로 반드시 보전되어야 할 생태 공간인 것이다.

 

이곳이 멸종위기종들의 숨은 서식처로 너무나 중요한 생태 공간인 이유는 금호강 대구 구간에서 산과 강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거의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다. 산과 강이 연결된 생태적 온전성이 남아있는 곳이어서, 이곳에 많은 법정보호종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생태 공간에 토건 삽질이 예정되어 있다. 그것도 환경부발 삽질.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곳에다 주민들의 민원을 핑계로 산과 강을 가르는 교량형 보도교를 건설하려 하고 있다.

 

이 보도교가 놓이게 되면 산과 강의 생태계가 단절되어서 팔현습지의 생태적 온전성이 사라지게 된다. ‘숨은 서식처는 물론 야생의 생태 공간이 상당한 교란을 당하게 된다. 이곳에서 더이상 멸종위기종들이 머물러 살아갈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을 잘 지키고 돌보아야 할 환경부가 도리어 멸종위기종들의 서식처를 망치는 삽질을 강행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사업을 애초에 제안한 것이 대구시란 것이 최근 확인됐다. 대구시가 이런 위험한 토건 삽질을 조장한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환경부발 삽질을 조장한 대구시를 강력 규탄하지 않을 수 없고, 이 심각한 사태를 만든 대구시가 결자해지할 것을 요구한다. 대구시는 이외에도 금호강 르네상스란 이름의 새로운 토건 삽질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이 또한 금호강 야생 생태계를 말살하는 일로 절대 허용되어선 안되는 삽질인 것이다.

 

금호강은 사실 대구시가 버린 자식과도 같은 강이다. 산업화와 맞바꾼 강으로 산업화시절 금호강은 시궁창으로 전락한 죽은 하천이었다. 그런 금호강이 우여곡절 끝에 되살아났다. 말하자면 어린시절 버린 자식이 멋지게 성장해서 되돌아온 것이다.

 

이는 금호강의 부활과도 같다. 금호강 르네상스는 이렇게 어렵게 부활해 돌아온 금호강에 다시 비수를 꽂는 것과 같다. 대구의 자식과도 같은 금호강을 대구시는 두 번 죽이려 하고 있는 것이다.

 

절대로 아니 될 일이다. 지금 금호강에 필요한 것은 삽질이 아니라 제대로 된 복원과 보전 계획이다. 금호강은 13종이나 되는 법정보호종들의 서식처이기 때문이다. 아니 법정보호종을 넘어 무수한 생명들의 보금자리로 기능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금호강은 무수한 야생동물의 보금자리요, 주된 서식처인 것이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 행위를 피해 마지막으로 숨어든 야생동물들의 집인 것이다. 금호강을 우리가 보호해야 하는 이유다.

 

따라서 우리는 금호강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 그래서 인간과 야생이 더불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무분별한 삽질은 이제 그만 안녕을 고해야 한다. 팔현습지에 불어오는 보도교란 삽질과 달성습지에 불어오는 금호강 르네상스라는 신종 삽질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13종 법정보호종들과 수많은 야생동물들은 팔현습지의 친구이자, 우리들의 친구들이다. 그들이 사라지면 우리 인간 또한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그들과 우리가 다르지 않고 그들과 우리가 연결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을 비롯한 수많은 생명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우리들의 행동에 함께 연대해줄 것을 깊이 호소드린다.

 

그리고 작금의 환경부와 대구시는 이러한 이유들로 함량 미달이다. 환경부장관과 대구시장은 더 이상 각 부처를 욕보이는 짓은 그만두고 삽질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야생 생물들의 집 금호강에서의 삽질을 즉각 중단하라!

 

2023.11.15.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동물권행동 카라/녹색당 동물권위원회/동물해방물결/비긴/정의당 생태위원회


[기자회견문]금호강 팔현습지 생태 파괴 산책로 공사 조장한 대구시를 규탄한다. 대구시는 결자해지하라!.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