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펴세 모임은 수다와 웃음과 맛난 음식 늘 함께 합니다.
오늘도 덩이 밀랍이 녹기를 기다리는 동안 직접 만든 과자와 빵, 삶은 밤과 땅콩과 차를 한잔하며 시작했습니다.
먼저 호두껍질과 계란껍질, 투명용기에 녹인 밀랍을 부어 심지를 넣어 초를 만들었습니다. 아까워서 차마 불을 다 켜지 못하고 계란초 하나에만 불을 켜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줄로 주욱 줄을 서서 심지를 길게 잘라 담금초를 만들었어요.
담금초는 원하는 굵기가 될 때까지 녹인 밀랍에 담갔다 식혔다를 반복해서 만듭니다.





담그는 횟수를 더해갈수록 점점 굵어져가는 초가 보이시죠?





파라핀 초가 밝히는 빛이 싸늘한 느낌이라면 밀랍초가 밝히는 빛은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
아이들과 같이 만들어 불 밝히는 밤, 가끔식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느린 삶, 생각하는 삶을 촛불 켜는 일로 시작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