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대구환경운동연합
2015.11.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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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후지-비에가국립공원은 지구상에 남아 있는 고릴라의 마지막 서식지이다. 1996년 무렵 이곳에는 280여 마리의 고릴라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국립공원에 엄청난 양의 콜탄이 묻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들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산 속에 있는 야생동물들을 마구잡이로 사냥하기 시작했다. 350마리나 되던 코끼리는 2000년에 단 2마리만이 남았다.

해발 2,000~2,500미터에 살고 있던 고릴라의 수도 점점 줄어들었고, 얼마 남지 않은 고릴라들은 사람을 피해 도망 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돈을 버는 데만 혈안이 된 중개상과 다국적 기업들은 콩고의 광부들이 어떤 대접을 받고 있고 국립공원이 얼마나 파괴되었고 고릴라들이 어떻게 죽어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기울이지 않고 있다.

(박경화,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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