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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반대 815 대구시민걷기대회를 제안합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호시탐탐 방류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무도하게도 일본 정부는 자국의 후쿠시마산 핵 오염수를 인류 공동의 터전인 태평양에 버리겠다 하고 있습니다. 태평양 도서국가를 비롯하여 전세계가 극구 반대하고 있음에도 기어이 방류를 강행하겠다 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82년 전 제국주의 침략 야욕에 눈이 멀어 가미가제 특공대를 대동해 태양평전쟁마저 불사했던 일본제국주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전 세계를 전쟁의 광풍으로 몰아넣었던 일본이 지금은 인류 공동의 터전을 핵 오염수 광풍으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무책임한 일본도 정말 문제이지만, 오직 그런 일본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윤석열 정부 또한 정말 문제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 85%가 반대하고, 전 야당에서 극구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우리 국민을 대변할 생각을 하지 않고 오직 일본 정부만을 대변하고 있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 모습에서 자연스레 떠오르게 되는 것이 조선총독부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하는 짓에서 일제시대 조선총독부의 총독이나 그 휘하 부하 관리들의 모습이 그대로 오버랩될 정도입니다. 일제시대로 돌아간 것도 아니고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요? 국민이 이렇게 반대하면 국민의 편에 서야 하는 거 아닌가요?

 

태평양에 그대로 방류하는 것 말고도 선택지가 있지 않습니까? 석유비축유 저장하는 대형 탱크에 저장하거나, 콘크리트 블록 같은 것으로 고체화시켜서 차곡차곡 재어서 보관하면 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어차피 후쿠시마는 사람이 살 수 없기 때문에 부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런 대안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그 대안을 따르지 않는 일본도 정말 문제이고, 그 대안을 따르라고 왜 윤석열 정부는 주장조차 못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돈이 더 든다면 그 기금을 우리가 좀 내겠다 해도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소리 하나 없이 일본 정부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행태가 조선총독부 총독과 그 부하들의 모습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요?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가오는 815일은 해방 78주년이 되는 광복절입니다.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분연히 떨쳐 일어났던 조선의 민중들이 해방의 기쁨을 맘껏 누리던 날입니다. 이 역사적인 날 78년 전 우리 선조들이 했던 것처럼 슬픔과 분노의 마음을 모아서 함께 떨쳐 일어날 것을 제안해봅니다. 이날 핵 오염수 방류 반대의 기치를 내걸고 떨쳐 일어나 많은 시민들이 대구시내를 걷는 분노의 행진을 제안해봅니다.

 

그 방식은 이렇습니다. 대구를 동서남북으로 네 개로 나누어서 각 거점을 정하고 그곳에서부터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반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행진해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종각 앞으로 모이는 것입니다. 즉 대구시내 네 곳의 동서남북 거점에서부터 시작해서 많은 대구시민들이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반대를 외치며 행진해서 일본 제국주의에 맞선 조선 민중의 투쟁의 상징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으로 모이자는 것입니다.

 

이곳에 모여서 815의 의미를 되새겨보면서 일본 정부의 무도하기 그지없는 핵 오염수 방류 계획을 규탄하고 아울러 그런 일본 정부를 향해 입도 뻥긋하지 못하는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 또한 규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네 곳의 거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성대 앞, 두루네거리, 망우당공원 내 항일운동기념탑 앞, 대구시 산격청사 앞입니다. 이 네 거점 중에게 가까운 곳으로 오셔서 그곳에서부터 행진을 시작해 종각으로 모이는 것입니다.

 

민중의 성난 외침으로 대구 땅을 뒤덮어보자는 것입니다. 대구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반대 깃발을 크게 만들어보자는 것입니다. 그 깃발을 들고 나서면 더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 것입니다. 해방 78주년의 의미를 담은 이 뜻깊은 행동에 함께해주실 것을 제안해봅니다.

 

아울러 이날의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대구시내 큰 가로를 중심으로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내걸고자 합니다. 이름하여 분노의 현수막 연대또한 제안해봅니다. 각 단체나 개인의 이름으로 대구시내 중요 네거리에다가 우리들의 분노의 메시지를 내거는 것입니다. 그 현수막이 걸린 곳을 보면서 시민행진단이 대구 땅을 행진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래서 다음 네 가지 사항들을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광복절날인 이날 많은 시민들과 더불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막는 역사적인 시발점을 만들어 보입시다. 많은 참여를 희망해 봅니다.

 

첫째, 이번 걷기대회에 참여 의사를 남겨주실 것과 당일 나오실 거점을 정해주십시오.

 

둘째, 그곳에서부터 1시간 30분가량을 걸어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종각 앞으로 모여주십시오. 행진에 참여가 어려운 분들은 1130분 종각으로 바로 오셔도 좋겠습니다.

 

셋째, 현수막 연대에 동참해 주십시오. 각 단체나 모임 혹은 개인의 이름으로 우리의 분노의 메시지를 담아 대구를 도배해 보십시다. (장당 3,5000원입니다. 대구은행 025-05-004784-6‘대구환경운동연합으로 입금해주시면 됩니다. 문구는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반대합니다입니다)

 

넷째, 네 거점과 각 담당자 연락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성대 스타벅스 만촌DT점 앞(김영아 010-8582-5257), 두류네거리 대구경상병원 앞(김석규 010-4524-2884), 망우당공원 내 항일운동기념탑(정수근 010-2802-0776), 대구시 산격청사 정문 앞(강금수 010-3190-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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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운동연합, 대구참여연대, 대구경북대전환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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