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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름다운 숲(맨 위 사진)을 밀어버리고 교량형 산책로(아래 사진)를 만들겠다고 한다


[취재요청서]

금호강 고모지구(팔현습지) 산책로 공사 강행하는 낙동강유역환경청 규탄 긴급 기자회견

대구 3대 습지 팔현습지 파괴하는 산책로 공사 강행하려는 환경부(낙동강유역환경청) 강력 규탄한다!

 

일시/장소 : 530() 오후 130분 고산2동 행정복지센터(수성구 달구벌대로 3091)

주관/주최 :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

 

순서

1. 규탄 발언1 : 대구환경운동연합 이승렬 의장

2. 규탄 발언2 :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대위 박호석 대표

3. 규탄 발언3 : 녹색당 대구시당 황정화 운영위원장

4. 기자회견문 낭독

문의 :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대위 정수근 집행위원장 010-2802-0776

 

공사 현장 부근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얼룩새코미꾸리가 발견되고, ‘금호강 난개발 저지 공대위의 거센 반대 활동 등의 이유로 금호강 고모지구(팔현습지) 산책로(교량형으로 자전거도로 겸용 산책로) 공사 철회를 약속했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 돌연 입장을 바꿔 다시 공사를 재개하려 합니다.

 

그것은 행정이나 공사업자 측에서 동원한 듯한 주민들의 집단적 항의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관련해 지난 46일 주민설명회가 열렸는데 그 설명회는 환경파괴 우려로 산책로 공사를 하지 않겠다는 설명회였습니다. 그러나 거세게 행패를 부리는 듯한 몇몇 주민들의 방해가 있었습니다만 설명회를 그대로 진행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돌연 입장을 바꾼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이번에는 산책로 공사 재개를 약속하는 주민설명회를 내일 오후 2시 고산2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다시 개최하겠다 합니다.

 

환경부가 이렇게 왔다갔다 해도 되는가요? 환경부는 이 나라 국토환경을 제대로 지키라고 있는 부서입니다. 그런 부서가 일부 주민들의 선동에 휘둘려 어떻게 하천 보전에서 개발로 입장을 180도 전환할 수 있단 말인가요?

 

이는 스스로 환경부이기를 포기한 명백한 직무유기로 거센 비난을 자초할 뿐입니다.

 

공사구간은 무제부 구간으로 산지와 강이 연결된 생태 민감 지역으로 생태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입니다. 팔현습지 중에서도 핵심 생태 구간을 관통하는 교량형 산책로를 내겠다는 것으로 이는 명백한 생태환경 파괴사업일 뿐입니다.

 

주민설명회에 나온 주민들은 대부분 고산동과 시지동 주민들로 고산동이나 시지는 산책로 현장과 6~7나 떨어져 있습니다. 그 먼 거리에서 산책을 온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는 불순한 의도로 동원된 주민들임이 분명합니다.

 

이에 우리는 명분 없는 주민설명회를 보이콧하고 명백한 환경파괴 사업일 뿐인 팔현습지 산책로 공사에 대한 분명한 반대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대구의 강 금호강을 사랑하는 제 언론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취재 협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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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다운 숲을 밀고 교량형 산책로를 건설하려 한다. 환경부가. 



[기자회견문]

대구 3대 습지 팔현습지 망가뜨리는 금호강 고모지구 산책로 건설공사 반대한다!

 

공사 현장 부근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얼룩새코미꾸리가 발견되었다. 그것도 여러 개체가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다. 역시 멸종위기종 수달의 흔적도 목격됐고, 천연기념물 원앙과 황조롱이도 목격됐다.

 

그렇다. 이곳은 대구의 3대 습지 중 하나인 팔현습지이고, 이곳 팔현습지는 여러 멸종위기종과 다양한 야생생물들의 보금자리다. 이런 까닭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지난 222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대위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정비사업에서 산책로 사업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것이다.

 

그런데 지난 46일 주민설명회 후 공사 철회를 약속했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 돌연 입장을 바꿔 다시 공사를 재개하려 하고 있다. 그것은 행정이나 공사업자 측에서 동원한 듯한 주민들의 집단적 항의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관련해 지난 46일 주민설명회는 환경파괴 우려로 산책로 공사를 하지 않겠다는 설명회였다. 거세게 행패를 부리는 듯한 몇몇 주민들의 방해가 있었지만 설명회는 그대로 진행됐다. 적법한 절차를 거친 것이다.

 

그런데 돌연 입장을 바꾼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이번에는 산책로 공사 재개를 약속하는 주민설명회를 530일 오후 2시 수성구 고산2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다시 개최하겠다 한다.

 

도대체 환경부가 이렇게 왔다갔다 하는 행정을 펼쳐도 되는 것인가? 환경부는 이 나라 국토환경을 제대로 지키라고 있는 부서다. 그런 부서가 일부 주민들의 선동에 휘둘려 어떻게 하천 보전에서 개발로 입장을 180도 전환할 수 있단 말인가? 이는 스스로 환경부이기를 포기한 명백한 직무유기로 거센 비난을 자초할 뿐이다.

 

공사구간은 무제부 구간으로 산지와 강이 연결된 생태 민감 지역으로 생태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이다. 팔현습지 중에서도 핵심 생태 구간에 교량형 산책로를 내겠다는 것으로 이는 명백한 생태환경 파괴사업일 뿐이다.

 

더구나 주민설명회에 나온 주민들은 대부분 고산동과 시지동 주민들로 고산동이나 시지는 산책로 현장과 6~7나 떨어져 있다. 그 먼 거리에서 산책을 온다며 산책로를 내어달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느다. 따라서 이는 불순한 의도로 동원된 주민들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동원된 일부 주민들의 선동에 환경부의 근본 정책이 휘둘려서야 되겠는가? 너무나 부끄러운 환경부 행정의 현주소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우리는 명분 없는 주민설명회를 보이콧하고 명백한 환경파괴 사업일 뿐인 팔현습지 산책로 공사에 대한 분명한 반대의 뜻을 전하는 바이다. 그러니 낙동강유역환경청 또한 환경부답게 처신해줄 것을 촉구한다.

 

지금 산책로가 놓이게 될 곳은 원앙과 황조롱이 같은 수많은 새들과 나비를 비롯한 수많은 곤충과 수달과 삵과 너구리와 고라니와 같은 야생동물들 그리고 얼룩새코미꾸리를 비롯한 수많은 물고기들의 땅이다.

 

그들의 땅을 더 이상 약탈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그들과 공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팔현습지를 더 이상 건드려서는 안된다. 지금도 너무 많이 개발됐다. 더 이상의 개발은 탐욕일 뿐이다.

 

그리고 그곳은 원래 산지 절벽으로 길이 없는 곳이다. 길이 없는 곳에 생태환경을 교란시켜가면서까지 환경부가 나서서 새로운 길을 내겠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환경부로서의 부끄러운 행정일 뿐이다.

 

그러니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 땅의 생태환경 보전이라는 환경부 스스로의 책무를 돌아보고 올바른 판단을 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

 

2023.5.30.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문]대구 3대 습지 팔현습지 망가뜨리는 금호강 고모지구 산책로 건설공사 결사 반대한다1.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