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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하천 쓰레기


[성명서]

금호강 하천 쓰레기 1년 넘도록 방치하는 대구시를 규탄한다!

금호강 청소도 제대로 못하는 대구시가 금호강 르네상스한다고? 소가 웃을 일이다.

대구시는 금호강 르네상스 이전에 하천 청소부터 제대로 할 일이다

 

국가하천 금호강 팔현습지 안에 생활 쓰레기가 1년 넘도록 그대로 방치돼 탐방객의 미간을 찌푸리게 한다.

 

이 쓰레기들은 작년 장마기간 등 떠내려온 쓰레기를 주워모은 것으로 마대자루에 담긴 쓰레기다. 이 쓰레기들이 팔현습지의 핵심 생태구간인 무제부 구간 나무숲 사이에 그대로 방치돼 있다. 얼마나 오랫동안 방치해뒀는지 마대자루가 다 헤어져 자루 안의 쓰레기가 그대로 다 노출될 정도다.

 

(제방 공사나 하천정비사업 같은 금호강 구조를 개선하는 하천관리를 전반적으로 책임지는 것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이지만, 금호강의 둔치 청소나 가시박 제거사업 같은 일반적인 하천관리는 해당 지자체인 대구시가 담당한다)

 

대구시는 도대체 하천관리를 어떻게 한단 말인가? 마대자루에 담았으면 당시 청소를 했다는 것이고, 그것을 추후에 처리하려고 모아둔 것 같은데 이를 어떻게 1년 넘도록 방치할 수 있단 말인가? 더군다나 대구환경운동연합은 해당부서에 몇 차례 민원을 제기하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이 쓰레기 더미를 그대로 방치한다는 것을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환경단체의 민원도 이렇게 쉽게 무시되는데 일반 시민들의 민원은 어떻게 처리될지 안 봐도 뻔한 거 아닌가.

 

이렇게 방치된 쓰레기는 이번 비에 그대로 강물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기까지 했다. 쓰레기가 강물과 함께 다시 떠내려간 것이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대구시는 도대체 일을 어떻게 하는 것인가? 시민 민원을 이렇게 무시하고, 하천관리 책임을 어떻게 이렇게 방기할 수 있단 말인가?

 

이래 놓고 금호강 르네상스라니,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시민 이용 중심의 금호강을 만들겠다는 홍준표 시장에게 이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 ‘시민 불편 중심의 금호강 르네상스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홍준표 시장은 금호강 르네상스라는 거창한 구호부터 내지르고 볼 것이 아니라, 금호강 하천관리부터 제대로 할 것을 촉구한다. 그 시작은 청소부터다. 청소도 제대로 못하는 대구시가 무슨 르네상스를 한단 말인가?

 

홍준표 시장은 공무원들 교육부터 제대로 실시해 대구시부터 진정 르네상스 하시길 거듭 촉구한다.

 

 

2023. 5. 31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


문의 :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대위 정수근 집행위원장 010-2802-0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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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하천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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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에 강으로 휩쓸려 들어간 하천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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