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지난 921일 수요일 함길밥상이 열렸습니다. 9분이 참가해주셨고요.

가지밥과 맑은 미역국을 먹으면서 낙동강 녹조와 수돗물 안전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정수근 처장님의 발제가 간단하게 진행된 뒤 회원들 간의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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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수질이 꾸준히 나빠져 현재는 실지렁이가 출몰하는 4급수로 전락했다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문을 열지 않는 수자원 공사와 “4대강 공사에는 문제가 없었다.”

주장만 되풀이하는 정부의 태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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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시다시피 낙동강은 대구지역 일부와 부산 경남 시민들의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강입니다. 따라서 낙동강이 오염되면 시민들이 마시는 수돗물의 수질도 같이 나빠지게 됩니다.

 

환경부나 대구시 상수도 관리본부에서는 "고도정수처리를 하면 해당 남조류가 99% 이상

걸러지기 때문에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그들의 말이 맞다고 하더라도

남은 1%가 시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서는 제대로 검증된 바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도정수처리를 위해 사용되는 각종 화학약품들은 소독 부산물을 발생시키는데 

이 중에는 총트리할로메탄(THMs)이라는 발암물질도 포함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는  수도꼭지만 틀면 깨끗한 물이 나오는 편리한 상하수도 시설을 갖추고 있고 

그 어느 나라와 비교하더라도 뒤지지 않는 정수처리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돗물을 직접 받아서 마시는 시민들은 단 한명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수돗물이 신뢰받지 못한다는 뜻이겠지요.

 

이건 함길밥상에 참가하신 9분도 모두 마찬가지였는데요.

한분씩 식수를 이용하시는 방법을 들으니 정수기를 이용하시는 분, 생수를 사서 드시는 분,

가창댐에서 직접 물을 가지고 오시는 분, 마을회관의 우물물을 이용하시는 분 등

안전한 식수를 확보하기 위해 들이는 비용과 노력이 결코 적지 않았습니다.

 

고도로 발달한 상하수도 시설과 정수처리기술을 가진 나라의 시민들이

편리한 수돗물을 두고 매월 2~3만원씩 정수기 사용료를 내고, 생수를 사러가고,

댐이나 우물에 물을 가지러 가는 것! 국가적으로 엄청난 낭비가 아닌가요?

 

정수기 회사와 생수업체에 내고 있는 이 엄청난 비용과 노력을 한 데 모아서

4대강에 설치된 보를 허무는데 쓰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