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을 따라 치과에 갔다. 그러다 '심봤다!'하고 뛰어 갔다. 바로 케로로 스티커북 3개가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뭔가 찐득찐득하고 맛있는 냄새가 났다. 가만히 보니 음료수가 쏟아 케로로 북에 묻혀져 있었다. 힝~ 그렇지만 기회는 있다. 물에 씻으면 되겠지? 하고 올라가는 순간 엄마가 "그거 버리렴 효근이도 줏을려고 했는데 엄마가 줍지 말랬어"
난 하늘로 날라갈 기분에서 풀이 죽었다. 그렇지만 천하의 경은이가 질쏘냐? ㅋㅋ 손에다 몇개를 붙여 화장실에서 씨고 케로로 스티커북에 붙였다.
그러다 치과가 마치고 계단으로 내려가는 도중 다시 스티커를 보았다. 내눈이 반짝 빛나면서 스티커를 다시 팔에 붙이기 시작했다. 마침 엄마는 먼저 내려갔기 때문에 난 스티커를 떼 오른쪽팔, 왼쪽팔 상관없이 마구 붙였다. 그러다 내동생 효근이도 붙이기 시작했다. 난 다시 눈이 빛나며 붙이다 엄마가 "빨리 내려와!!"라길래 흑~ 조금밖에 가져오지 못했다. 다음날 영어학원을 가다보니 케로로 스티커북이 몽땅 사라졌다. 어제 스티커북을 아예 다 가져올걸... 너무 후회한다. 내마음이 점점 후회라는 글씨가 점점 커졌다.그 글씨도 커지면서 내마음도 점점 후회가 된다. 다음에 내 눈이 빛나게 할 물건이 있으면 그 물건은 내 손에 끝장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