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환경탐사대
'물 만난 물고기'
내성천을 찾아 신나게 뛰어노는 꾸러기들을 두고 하는 말 같았습니다. ^^
비가 온 다음이라 물이 불어 있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항상 꾸러기들을 잘 챙겨주시는 모둠 선생님들과 함께라 걱정을 덜 수 있었습니다.
비가 왔지만 꾸러기 친구들의 무릎에서 허리 정도의 깊이여서 놀기에 큰 무리는 없었어요.
그런데 물이 조금은 탁하더라고요.
평소에는 정말 속이 훤히 보일 정도로 깨끗한데 이날은 좀 흐렸어요. ㅠㅠ
내성천의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자마자 물장난을 치기 시작하는 꾸러기 친구들. ^^
걷는 중간에 모래톱에 앉아 잠시 쉬어 가기도 했어요.
그런데 모래톱에 마른 풀들이 보이지요?
영주댐 공사로 물과 모래의 흐름이 차단되다 보니 깨끗한 모래톱 위로 여뀌라는 풀들이 들어 오게 되었어요.
꾸러기 침구들과 잠깐 여뀌를 뽑기도 했답니다.
가만히 강을 따라 걷다 보니 짐을 두었던 우래교까지 왔어요.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물놀이를 시작했답니다.
예전에는 강 주변에 흔한 풍경이었지만 지금은 잘 볼 수 없는..
모래찜질이랑 모래뺏기 놀이에 재미를 붙인 꾸러기 친구들도 보이네요. ^^
500원짜리 동전만한 물떼새 알도 보고,
모래 색깔을 보호색으로 신기한 메뚜기도 봤어요.
두루미 선생님께 영주댐 때문에 아픈 내성천 이야기와 내성천에서 살아가는 야생동물들의 이야기도 들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출발하기 전에 추억을 담아 기념 사진도 찰칵!
7월과 8월은 꾸러기 환경탐사대 활동도 방학이지요.
9월에 선선한 바람과 함께 자연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우리 꾸러기 친구들, 건강하게 여름을 지냈으면 좋겠어요. 안녕~ ^^)/
※ 더 많은 활동 사진을 보려면 ☞ http://dg.kfem.or.kr/158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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