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환경탐사대
안녕하십니까? 본부 교사 '바우'입니다.
이번 12월 군위 간디 문화센터에서의 활동을 마지막으로 올해 꾸러기 활동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후기에 앞서 1년간 같이 시간을 보내준 꾸러기들, 그리고 두루미샘, 봉사자 샘들 모두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간디 문화센터에 꾸러기들은 직접 연을 만들어보고, 날려보는 활동을 하였고, 그 외 여러 놀이를 하면서
정말 잘 신나게 놀고 온 하루였습니다.
군위 간디문화센터에 도착하자마자 꾸러기들은 짐을 풀고
본격적인 연 만들기 시간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두루미 선생님과 이번에 새로이 환경운동연합의 일원이 되신
달님 샘과의 지휘아래 자신들의 손길이 가득 담긴 개성담긴 연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연에 자신들이 쓰고싶은 말을 적고, 꾸러기들의 색깔을 드러내주는 그림을 각자 그려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연들을 만들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드는 연이여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조금은 어려웠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선생님들에게 부탁을 많이 하더라구요 ^-^
덕분에 선생님들은 이제 연만들기 전문가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연을 지탱해줄 나무를 붙이고, 구멍을 뚫어 실을 연결하는 과정이 조금은
복잡한 듯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모두다 자기만의 완성된 연을 가지고 자랑스럽게 들고 있더라구요.
꾸러기들은 연을 만드는데 오전일과를 다 보낸후 깔끔하게 식탁을 정리한 후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연 날리며 뛰기 위해선 많이 먹고 힘을 내야겠죠? >_<
연을 날리기 위해 실타래를 연과 합체시켜야하죠? 벌써부터 흥분이 가득한 아이들 ...
저렇게 신날 수가 있나요 ㅎㅎㅎㅎㅎ
정말 순수하고 즐겁게 노는 아이들 모습에 저희 선생님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연을 열심히 날려보았습니다.
추운 줄도 모르고 열심히 뛰어다니다 보니.. 어느새 아이들도 덥다며 겉옷을 벗고 더욱더 연날리기에 집중을 합니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건 바람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어서
열심히 뛰어다니며 억지로 억지로 연을 하늘 위로 올렸습니다.
연싸움 같은 진풍경은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새파란 하늘이라는 스케치북 안에 하얀 연들이 날고 있으니
저절로 감상에 젖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꾸러기들이 다른 또래 아이들과는 색다른 경험을 해본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을 실컷 날리고 난 뒤에는 언제나 그렇듯 꾸러기들은 새로운 놀이에 빠지고 맙니다.
두루미 선생님과 같이 윷놀이도 하고 탁구도 치고
달님 선생님과 농구도 하고.. 아이들 스스로 편을 짜서 얼음땡, 경찰과 도둑도 하고..
정말 알아서들 잘 놀아주는 꾸러기들 ... 고맙습니다 .ㅎ
이번 활동의 포토제닉... 성빈이와 태겸이 인가요?
2층 나무 오두막 집 창을 통해 있는 모습을 찍은 건데.. 너무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열심히 뛰어놀고 온 아이들을 위해 두루미 선생님께서는
군고구마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꾸러기 환경 탐사대의 아빠 두루미 샘이 있기에.. 정말 든든합니다.
그렇게 꾸러기들은 뜨끈뜨근한 고구마를 한 개씩 들고 조심조심 껍질을 까서 고구마를 먹이며
허기를 채우고 몸을 녹였습니다.
고구마를 먹으며 옹기종기 모여 얘기도 나누고
마지막이만큼 장난도 더 치고 그렇게 끝나가는 활동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구마도 다 먹고.. 벌써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이렇게 군위의 간디문화체험에서의 12월 활동을 마친 꾸러기들은
이제 겨울방학에 들어가 또다른 새해를 맞이하게 되겠네요.
꾸러기들도 남은 한해를 한번 진지하게 되돌아보고, 또 다가올 새해에는 어떤 사람이 되볼까 하는 고민도 해보길 바랍니다.
여태껏 같이 해온 꾸러기들 고생많았고, 덕분에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어 봉사자 입장에서도 가치있는 한 해 활동이었습니다.
여기 후기에는 남기지 않았지만, 1-2월 소식지에 두루미 선생님의 의견으로 꾸러기 탐험대 후기를 짧게나마 적었으늬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바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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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 샘의 마지막 활동후기 잘 봤습니다.
꾸러기들의 생생한 모습이 잘 담았네요.
이렇게나 다양한 활동을 했네요....
암튼 정리하느라 수고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