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환경탐사대
9월 활동은 10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골목들을 탐사를 했습니다.
대형 서점들과 백화점들 덕분에 쇼핑 1번지라고만 알고 있는 그 뒷골목을 가 보셨나요?
떡골목, 약전골목, 화교거리, 진골목.... 골목마다 저마다의 이름과 특색을 갖고 있는 그곳으로 꾸러기 아이들이 누비고 다녔습니다.
떡골목에서의 미션은 '가장 마음에 드는 떡을 사고, 그 이름을 알아오세요'입니다. 어떤 떡을 살까? 아이들 의견이 다르네요. 결국 가위바위보로 떡을 정한 모둠도 있었답니다.
염매 시장 안으로 들어가서 가게 주인 할아버지께 염매시장이 왜 '염매'시장인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할아버지 말씀은 옛날에 이곳에 소금 파는 곳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옛날 경인여관이 있던 자리는 지금 건어물을 파는 곳이 되었는데, 이곳에는 30년부터 있던 가오리 한 쌍이 떡 버티고 있습니다. 바로 요 가오리.
진골목은 긴~골목의 사투리 표현,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 하네요.
이상화 고택 앞에서는 11시부터 거리연극이 펼쳐집니다. 여기 저기 다른 골목들을 누비고 다니다 늦게 도착해서 모든 친구들이 연극을 보지는 못했네요.
그래도 연극이 끝나고 나서 배우들과 기념사진 한 컷 찍는 걸 잊지 않았지요.
계산성당은 2번이나 짓고, 또 증축을 했다는데 아주 한국스러운 스텐드 글라스가 있다는 걸 스쳐지나다닐 땐 몰랐네요.
계산성당 건너 동산으로 올라가는 선교사의 돌계단은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계단이 몇 개인지 세 보세요.'라는 미션을 냈지요. 그걸 세느라 힘든 줄 모르고... "아이고, 잊어 버렸다!" 다시 내려갔다가 올라오네요 ㅋㅋ
드디어 동산에 올라왔어요. 100년 된 사과나무 앞에서 모둠별로 미션 수행한 기념사진을 찍고... 오늘의 미션 완성!!
점심 먹고는 골목신문을 만들었어요.
모둠별로 만든 신문을 갖고 나와 발표하고, 미션 수행 때 떡골목에서 사 온 떡을 간식으로 먹고 정리해서 다시 처음 만난 장소로 이동해서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