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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전문직단체협의회가 구성이 되었습니다. 협의회는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회,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등입니다..
이들 협의회에 소속된 회원들과 함께 16일 구미해평습지와, 화원유원지, 강정보 일대등을 순례하였습니다.
너무 추운 날씨 탓에 눈조차 뜰 수 없고,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었지만 4대강 공사 현장은 낙동강 어디에서나 확인 할 수 있었다. 구미해평습지는 모래사막이 되어 있었습니다.
새들은 현저히 줄어들었고, 습지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전문직단체협의회 참가 회원 중 한분은 순례마무리 소감발표시간에
"강에 오는 것도 아주 중요한 일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그것 말고 우리가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숙제를 받아 안은 것 같다" 는 말씀을 하셨다.
강의 모습이 완전히 바뀌고 나면 어떻게 될까? 무엇을 짐작할 수 있을까? 그 숙제를 하나 하나 풀어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2011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사막이 생겼군요. 곧 낙타 탈 일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