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터널반대 25만 4천배 이어가기” 가 시작된지 다섯째날.
어제까지 1만배가 넘어섰지만 아직까지 가야할 길은 멀기만 하다.
대백 앞으로 오늘도 무수히 많은 인파들이 지나쳐 가지만 잠깐 스쳐보고 지나갈 뿐이다.
아직 홍보가 부족한 탓일까, 아니면 시민들의 관심이 부족한 탓일까.

매일 백 배씩 오늘까지 5백배.
절 한 번에 애태우며 아파하고 있을 앞산의 아픔을 나도 느껴본다.
절 한 번에 우리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과 어리석음을 반성해 본다.
더 이상 앞산에 생채기를 내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염원을 담아 매일 매일 절을 한다.

어서 빨리 일반 시민들이 마음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절을 하는 자리가 비좁을 정도로 차고 넘쳤으면 좋겠다.
앞산을 향한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25만 4천배가 이어지고, 앞산이 지켜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