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터널반대 대구시민 25만4천배 이어가기

5월12일 2일째 2663배, 누적횟수 6300배

이틀째를 맞이한 25만 4천배 이어가기 시민행동은 시청 앞에서 진행하였다.  많은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앞산터널을 강행하려는 대구시에 항의하는 의미로 시청을 등지고 앞산을 향하여 절을 하였다. 지나다니는 시민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50대로 보이는 남자 분은 세워놓은 전시물과 유인물을 찬찬히 읽어보더니 먼저 말을 걸어왔다. 본인은 일요일마다 앞산을 가는데 지금 도로로도 충분하며 시민의 세금을 그런 곳에 쓰는 것에 대해 상당한 분노를 표시하며 유인물에 후원금 계좌가 기재되지 않은 것을 나무라셨다. 그러면서 모금함에다 돈을 넣어 주셨다. 이날도 참여연대,  민주노동당, 흥사단, 대구경북습지연대, 대구여성회 등 단체 회원과 교사, 교수, 대구교대․경북대 학생 등 시민 22명이 절을 하고 앞산터널을 반대하는 염원 글을 적었다.
이날도 역시 오전9시부터 10시까지 달비골 입구 천막농성장 앞에서는 ‘맑고 향기롭게’ 대구모임 회원들이 앞산살림과 성찰을 위한 100일 수행정진 400배를 하였다.



참가자들의 염원 글

뚯을 모아 앞산 터널공사를 저지하자-정동고 교사 김 동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을 아끼겠습니다. 앞산, 꼭 지켜주세요.-경북대 박현미
앞산아 당겨라 /뒷산아 밀어라 / 오금아 힘써라 / 영차! 영차!-대구여성회 최윤희견
앞산 지켜야 해요. 지구의 평화, 자연의 평화를 위해서-대구교대 김정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듭시다-민주노동당 환경위원장 곽상수
절을 하다가... 생명평화 서원문을 들으며 절을 하다가... 울컥 뭔가가 올라온다. 우리가 이렇게 향하는 있는 앞산은 우리와 저들(개발론자)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을까?-환경운동연합 정숙자
한사람 한사람의 조그만 실천으로 말미암아 앞산을 사랑하고 우리의 터전을 지켜나가자.
破國在山河  破國山河亡國 -대구경북습지보전연대 하창수
함께 합시다-대구대 교수 전형수
앞산을 뚫지마라-참여연대 김효정
2일차 앞산을 생각하며-참여연대 소진섭
앞산과 대구시청, 그 중간에서 대구시민은 화해의 절을 올렸다! 함께 공존하자는 염원을 담아!-환경운동연합 문창식 운영위원장
자연을 살리는 길이 우리가 사는 길이다-참여연대 윤종화
앞산을 살려주세요, 인간이 다른 존재의 생명을 함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은 큰 오만입니다.- 대구교대 박지선


오늘일정:5월 13일(토) 국채보상공원 삼덕파출소 앞 5시-7시

내일일정:5월 14일(일) 두류공원 솟대광장 옆 3시-7시



앞산 터널 반대 6행시
앞 -앞산을 뚫고
산 -산을 파괴하고
터 -터널을 뚫는다면
널 -널리널리 나갈 수 있을거야. 그러나
반 -반대해!
대 -대구의 자연환경을 위해.
동일초등학교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