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베이비파우더에서 석면성분이 검출되는 등 석면과 관련된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구환경운동연합은 4월 22일 저녁 7시, mbc 강당에서 "석면으로부터 얼마나 안전한가?" 라는
 주제로 시민환경연구소의 최예용 부소장을 모시고 강좌를 열었습니다.

 대구녹소연, 대구여성환경연대, 진보신당대구시당,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4개 단체 공동으로 열린
 이번 강좌에는 각 단체 상근자들과 회원들 30여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석면공해와 시민건강"이라는 제목으로 최예용 부소장의 강연은 2시간 가까이 진행되었습니다.

 최 부소장은 석면이 어떤 물질인지, 어떤 특성인지, 어디에 석면이 들어가 있는지, 석면으로부터
 어떤 피해를 입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일반 시민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생각보다 석면과 관련한 문제는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단열재, 바닥재와 같은 건축자재로부터,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정용품, 그리고 일반 화장품 등 
 우리 생활을 둘러싸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제품에 석면이 들어가 있습니다.
 게다가 석면의 특성상 그 잠복기가 매우 길기 때문에, 즉각적인 자각 현상을 알기도 여렵다고 합니다.

 '불멸의 물질', '신이 내린 선물' 이라던 석면이 우리의 일상을 이렇게 위협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환경오염은 나와 동떨어진 '어떤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떤 이들의' 문제가 아니라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바로 '나의 문제' 입니다.

 * 정리 : 장철규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