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 10시부터 야생화 수놓기 강좌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야생화 수놓기의 특징은 '밑그림 없이 수놓기' 라는 박선희 선생님의 말씀에 다들, 본 없이 수를 어떻게 놓냐고 합니다.

야생화 생김새가 다 다르듯 야생화 수의 생김새도 다 다르게 놓아야 정형화된 틀을 벗어날 수 있다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긴 하지만 그래도 선뜻 시작하기가 망설여집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미리 만들어 오신 여러 소품들을 보니 무척 탐이 나네요. 도시락 주머니로도 활용할 수 있는 컵싸개, 떡 만들어 선물할 때도 받는 사람이 아주 좋아한다는 수저집, 조각 천에 놓은 수의 다양한 활용법들을 설명 들으니 우리도 빨리 배우고 수를 놓아 써먹고 싶은 의욕이 마구 생겨납니다.  

 

첫시간이라 식탁 매트에다 가장 간단하고 기초적인 구절초를 수놓았습니다.

한 선생님한테 배워 같이 놓는 수인데 정말 모양도, 색도 다 다른 게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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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시간에는 금낭화 수놓기와 수저집 만들기.  옛날 여인네들이 사용했던 복주머니랑 비슷하게 생긴 아름다운 꽃 금낭화, 닮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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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배운 구절초를 이용해 가제 행주에도 수를 놓고, 커피나 차주전자를 올려놓아 식지 않게 해주는 깔개도 만들어 온 이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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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 만든 수저집. 일회용 젓가락 대신 수저들고 다닙시다!! 수저 뿐만 아니라 뭐든 쌀 수 있어요. 이런 선물 받으면 참 기분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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