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저지 대구시민공동행동은 3월 19일 오후5시  동성로에서 핵오염수 방류 규탄 행진을 진행하였습니다.  2월 28일 후쿠시마 핵오염수 4차 방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진이 나서 3월 17일 방류가 4차 방류가 중단되었습니다.


2023년 방류 첫 회계연도 계획은 4차례였지만,  2024년 회계연도에 따른 방류 계획에선 7차례로 횟수가 늘어났습니다.  방류되는 오염수 총량도 약 31,200톤에서 54,600톤으로 1.8배 가량 증가할 예정입니다.


삼중수소는 약 3배 가량 늘어난 14조 베크렐이 방류되는데, 올해 4월부터는 방사능 농도가 더 진한 오염수 탱크들을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아직 핵 연료봉 하나도 꺼내지 못했는데  핵오염수 방류량은 점점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처리했다고 하나 바다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고 방사능 농도는 점점 진해진다 하는데 우리정부는 안전하다는 발표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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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진 30분 전에 갑자기 비가 내려서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행진 시작하는 오후 5시가 되니 다행히 비가 그쳤습니다. 


이번 동성로 행진은 핵오염수 방류를 규탄하고 핵오염수의 위험성을 알리려 각종 해양생물 탈을 쓰고 진행하였습니다. 소속 단체인 대구환경운동연합, 생명평화아시아. 녹색정의당, 녹색당에서 갖가지 해양생물 가면들과, 손피켓,  깃발 등을 준비해서 대백 앞에 모였습니다.   


한 줄로 서서 한일극장- 통신골목- 중앙파출소- 중앙대로- 교보문고- 동성로 중앙무대로 순서로 이동하였습니다.  중간 중간 멈추어서  '바다는 생명이다!  핵오염수 방류 반대한다!' 구호를 외치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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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모양의 탈과 피켓들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지나가시는 분들 중에는 '수고하십니다' 하시며 저희를 응원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다음 주 26일(화)도 핵오염수 방류 규탄행진은 이어집니다.  4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에 모여 동성로 (구)대백앞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참여하실 분은 피켓이나 탈을 제작하셔도 좋고 준비된 것이 있으니 그냥 오셔도 됩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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