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이 한국의 대표적인 시민운동으로 자리매김하게 됨으로써 대구환경운동연합 소식지도 사무처의 주요한 활동을 알리는데 그칠것이 아니라 대구의 환경운동을 아우르는 환경운동 기관지로 거듭나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어린이에서 어른까지 누구나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으면서 환경문제에 대하여 분명한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환경운동 기관지. 회원(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취재하면서 만드는 것이 새로운 소식지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그리하여 편집위원회를 구성하여 6월호부터 조금씩 바꿔나가자는 결의를 모았다.

우리 주변 환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매번 우리에게 자연을 선물해주시는 이영수 회원,
국어교사의 꿈을 안고 대구대학에 입학한 새내기이자 대학생회 멤버인 함미선 회원,
환경연합의 오래된 회원이자 할아버지 수필가이신 원용수 회원,
영남일보 환경담당 기자로서 환경문제를 알리기 위해 애쓰시는 정혜진 회원,
환경연합 상근활동가 이은정 국장과 송경민 간사
총 7명이 편집위원회 위원으로 구성 되었다.

첫회의에서는 맛있는 김밥과 시원한 물 한잔을 먹고 마시며 회의를 진행하였다.
회의는 편집위원회의 필요성과 구성, 의미, 운영, 환경운동기관지의 성격, 편집위원회원의 역할 등으로 진행되었다.

회원들 저마다 의견이 분분했다. 함께사는 길과 어린이잡지 푸름이, 지빠귀와 장수하늘소를 보며 느꼈던 하나하나의 의견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계속해서 쏟아져 나왔다. 활동가들 사이에서 전전긍긍하던 문제들도 회원들과 대화를 통해서 쉽게 풀려 나갔다.

편집위원회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제 어린이기자와 대학생이 중심이 되는 기자단을 구성하는 일, 필진을 구성하는 일, 광고를 따서 소식지 재정을 독립하는 일 등 여러가지 과제가 남아있다.
욕심은 많지만 시작은 욕심없이 할 생각이다.
회원들이 직접 발로뛰고 노력한다면 이제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