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파병철회를 위한 일일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오전 8시 지하철 중앙로 역 입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파병철회에 동참해 주십사하고 1인시위를
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내 대백 분수대 앞에서 서명운동을 7시부터는 이어지는
파병철회 서명운동 및 故 김선일씨를 위한 촛불추모식을 가졌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작은 참여에 진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한마디에 파병철회의 절실함이 전해졌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전쟁의 무서움도 느꼈습니다.
최근의 집회, 촛불추모식은 슬프고 거센 분위기보다는 활기차고 생각이 명확히 전달되게 진행됩니다.
서명운동 및 촛불추모식은 매일 저녁7시에 진행됩니다.
시간 나실 때 꼭 들르셔서 이라크파병철회 운동에 동참해주십시오.
전쟁은 또 하나의 환경파괴입니다. 한반도의 평화실현을 위해 이라크 파병은 즉각 철회되야 합니다.


김선일씨의 죽음을 부른 것은 "파병"입니다. 그런데도 미국은 김선일씨 피랍 언론보도 당시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에 장애가 될 것을 우려하는 뜻을 비쳤고, 즉시 노무현대통령과 정부는 미국에게
' 한국의 파병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 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김선일씨의 죽음에
미국과 노무현정권의 '진실 숨기기 의혹'이 강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각종 언론보도에서 김선일시의 피랍사실을 언제 알아는가와 피랍사실을 알고도 파병에 영향을
줄가봐 피랍사실을 숨긴 것이 아닌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정부는 한국의 파병결정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김선일씨 납치사실을 의도적으로
은폐하였다는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의  이라크 추가펴병을 위해 김선일씨의
피랍사실을 은폐하고 자신들의 침략전쟁에 우리 젊은이들을 강제 동원하려는 것입니다.
이러한 미국과 한국정부에 대한 우리 국미의 분노는 이라크 민중들의 분노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김선일씨의 피랍과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한국군의 추가파병을 위하여 그 사실을 은폐하려 했던
미국과 한국정부는 우리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제 2의 김선일이 나오지 않도록 파병방침을 당장 철회하고 이라크에 주둔한 서희-제마 부대를
즉각 철수시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