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어 행여 비님이 나리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참가자들의 마음을 하늘님이 아셨는지..
화창한 아침햇살을 받으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새만금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자료집을 통해 새만금 간척사업이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설명을 들었고, 해창갯벌과 해창석산, 계화도갯벌에서 관찰할 수 있는 갯벌생물에 대한 설명도 들었습니다..

12시가 되어갈 무렵, 새만금 방조제가 보이는 해창갯벌에 도착했는데..
자유롭게 점심식사를 하면서 칠게, 농발게, 칠면초 등 갯벌생물들을 관찰하였습니다..
참가한 어린이들 모두 갯벌생물에 대단한 관심을 보였는데..
그 관심은 계화도 갯벌에서도 여전했답니다..

넓게 펼쳐진 뻘갯벌을 처음 보는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풍광을 가진 계화도 갯벌에서..
가족프로그램으로 준비된 '갯지렁이되어보기'와 '뻘탑쌓기'를 해보았는데요..
어린이들보다 부모님들이 더 열심이셨답니다..
프로그램을 마치고나서 갯벌생물들을 찾아다녔습니다..

제일 먼저 관찰한 것은 앞으로도 걸을수 있는 밤게였는데.. 정말 신기했답니다..
그리고 개맛, 민챙이, 갯지렁이, 집게, 고동 등 많은 갯벌생물을 관찰할수 있었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인심좋은 아저씨 덕분에 몸에 묻은 뻘을 깨꿋하게 씻고 차에 올라 대구로 출발하였답니다..

대구로 접어들자 하늘에 구멍이 난듯이 천둥벙개와 같이 비님이 나리더군요..
다들 댁으로 잘 돌아가셨는지..

다음 9월 생태기행 때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보태기..
40여명이 참가한 이번 생태기행에는 'MBC 생생정보 토요일을 잡아라'의 VJ 한분이 같이 참여하여 참가자들의 활동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는데요 7월 3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고 합니다..
미쳐 못보신 분들은 'VOD다시보기'를 이용하시면 좋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