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내리는 3월의 눈!
새만금이 우리에게 그렇게 호소하는 것인지.

몸가릴 곳 하나 없는 트인 갯벌에서 강풍을 그대로 맞으면서도
전국에서 모인 환경연합 회원들은 한 마음으로 새만금운동의 성지, 해창갯벌에 모였습니다.
눈보라를 맞으면서도 아이를 업은 채, 몸을 한껏 옹송그린 채 끝까지 행진을 하였습니다.

대구에서도 서른명이 넘는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멀리 구미에서 새벽기차를 타고 오신 분도 있었습니다.
대회가 끝난 뒤에도 문포와 화포를 들러 새만금을 조금이라도 알려고 애쓰는 모습들이었습니다.
모두들 고맙습니다.

마지막 남은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시작되고, 이제 3월16일이면 대법원 판결이 나게 됩니다.
새만금의 유구한 역사는 한갖 짧은 법정 판결로 좌지우지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