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8일 대구환경운동연합과 대구대학교 경제경영연구소 공동주최로 '페놀사건 15주년 기념 대구광역시 물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권대용 환경녹지국장이 '대구시의 물정책 현황과 추진방향'에 대하여, 옥삼복 교수가 '대구광역시 물 정책의 문제점과 제도개선 방안'에 대하여 기본발제를 하였다.
백명수 서울수돗물시민회의 사무국장은 '수돗물 불신 극복을 위한 민간공동사업'을 통해 시민들과 진행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시하여 눈길을 끌었고 정영화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 한승훈 정수장등급 평가위원(환경연합운영위원), 김충환 시의원, 심현정 녹색살림생협 이사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페놀사건이 15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물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가? 페놀사건 이후 수돗물 관리에 많은 예산과 노력을 투입한 결과 수질이나 관리 측면은 개선되었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높은 실정이다. 강을 보호하는 일, 물을 절약하는 일, 수돗물의 문제를 개선하는 일 그 모두가 결국 시민의 참여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을 다시한번 인식하는 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