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30일째 2,610배 누적횟수 114,565배

날이 갈수록 무더워져갑니다.
다행히 우리가 절을 하는 228공원에는 나무그늘이 있어 시원합니다.
그렇게 나무는 우리에게 시원한 그늘을 내어 줍니다.

앞산에 터널이 생기면, 맑고 시원한 바람이 아니라
자동차가 내뿜는 매연이 바람을 타고
우리들 코와 입으로 들어오겠지요.

앞산을 지켜야합니다.
우리에게 늘 주기만 하는 앞산을…

<참가자들의 염원 글>
천성산, 새만금, 앞산...- 땅과 자유 변홍철
앞산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다. 그 사실을 왜들 모를까? - 환경연합 장철규
생명을, 모든 것을 좀 더 소중히 여기는 삶을 염원합니다.- 대구여성회 이영은
앞산아! 미안하다. 사랑한다. 지켜주께~~~-대구여성회 엄정숙
겨우 몇 분 꼴랑 그거 빨리 가면 좋은가?-참여연대 김효정
앞산은 모든 산이다. 모든 산은 앞산이다.-참여연대 소진섭
산이라 이름 갖게 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립니다.-환경연합 구태우
혜준이가 앞산을 느낄 수 있도록-참여연대 김언호, 김혜준
절을 하며 조해녕, 김범일씨를 생각했다-참여연대 윤종화
사랑한다. 미안한다. 지켜줄게, 앞산~-대구여성의 전화 권옥빈
앞산을 보호하자!-대구여성의 전화 김유진
앞산을 더욱 사랑하자-대구여성의 전화 김진명
이제 정말 그만두어야 하지 않을까?-환경연합 이은정
앞산을 생각하며 12번째 편지를 썼습니다. 이제 그만 길에서 이륙해야 할 때입니다-환경연합 문창식
바람이 시원하니 소풍 나온 기분이다. 도심 속 작은 공원도 이렇거늘, 앞산이야 말해무엇하리-환경연합 정숙자
앞산을 그대로 두어라-대구여성회 이영희


<앞산 이야기>

푸른색은 안쪽에서 빛난다
                        김승해

푸른빛에 출렁출렁 발목 적시며
너무 멀리까지 와버린 참나무 숲
사람들 해찰치며 두들겨 댄
나무마다
돌돌만 잎을 두른
도토리거위벌레 알들의 잠이 깊다

푸른빛 떠메고 오르는
한낮의 깊은 잠에
덜 익어 떨어 진 도토리 한 알도
함부로 들어올릴 수 없는 무게

등줄기 시퍼렇게 솟구쳐 오르는
알들의 환한 잠
저 숲의 푸른빛은 안쪽에서 빛난다

일           정
10-토 228공원  5시
11-일 두류공원 솟대광장 5시(환경연합 회원 3차 집중의 날)
      아이들과 함께 나와서 앞산 그림 그리기, 사진 찍어 뺏지 만들기 해요.
12-월 228공원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