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43일째 3,556배 누적횟수 191,311배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전날부터 계속 내리는 비가 오후 들자 갭니다.
흙 한줌 없는 도시 아스팔트 위 달궈진 땅에 엎드려 절하던 전날과는 달리
푸른 나무들이 실어다 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앞산 용두골과 달비골을 생각하며 절을 올립니다.

용두골과 달비골에 깃들어 살아가는
모든 생명을 대신하여 어제 시청 앞 아스팔트 위에서
두 손 모아 절 하던 할아버지, 할머니들 모습이 떠올라
두 눈 지그시 감고 영원히 푸르를 앞산과 바람을 소망하며
절을 올립니다.


<참가자들의 염원 글>
山, 山, 山. 푸르른 山.마음의 고향, 산 그리고 생명-환경연합 백재호
생명의 가치를 어찌 경제적 가치 따위로 논하리요.-환경연합 장철규
산을 무너뜨리기는 쉬워도 다시 쌓을 수는 없다.-대구여성회 최윤희견
잠시 멈춘 비. 푸른 나무들이 날라준 바람. 시원하다.-환경연합 정숙자
인간의 때늦은 후회, 앞산에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대구여성회 엄정숙
앞산터널 반대한다.-참여연대 소진섭
앞산을 뚫는 것은 대구에 큰 시련이 될 것이다.-참여연대 윤종화
앞산 산신령님은 뭐 하시나? 우리의 정성이 아직까지도 부족하신가?-대구여성회 이영희
흐르는 땀, 시원한 달비골의 바람이 좋다.-참여연대 김언호
산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참길회 더함 최현아
앞산, 영원히 우리 곁에-참여연대 김효정
마음이 전달되길- 앞산터널반대!!- 참길회 더함 김윤정
우리의 뜻이 전해지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참길회 더함 임현미
앞산터널 반대-환경연합 구태우

<일       정>
23(금) 5시 228공원 밀레오레 맞은편
24(토) 5시 228공원 밀레오레 맞은편(시민단체 집중의 날)
25(일) 5시 두류공원 솟대광장

***6월 30일 저녁 7시 천막농성 100일, 25만 4천배 달성기념 문화제가 열립니다.
많은 참석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