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앞에서 달비골, 용두골 주민들과 함께 한 25만4천배이어가기.


"불법 부대사업까지 시도한 기만적 앞산 터널 공사 반대한다!"

오늘 시청 앞에서의 집회는 150여명의 시민 분들과 함께했습니다.
오늘은 특히 시청앞에서 한달 넘게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는 중증장애인들과 함께 한 집회였기에
더 의미가 컸습니다.

대구참여연대 윤종화 사무처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지난 1년 3개월에 걸쳐 해온 일들과 최근상황을 공유하였습니다.

오랫만에 마이크를 잡은 달비골과 파동 주민 대표님들께서도
주민들에게 힘내자는 목소리를 보내셨습니다.
“첫 시작은 미비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도 많았지만
다행히도 당장 터널공사를 시작하려했던 것을 저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 앞산 살리기에 매진합시다.”
“25만 4천배 이어가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앞산을 죽이려했던 행위에 대한
사과를 받고 앞산 터널 공사계획을 백지화시킵시다.”

시민단체 대표 강신우 본부장님께서도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약속을 모르는 대구시로부터 앞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한 응집력이 필요합니다. 초심을 잃지 말고 앞산 터널 공사를 저지하여 앞산터널사업에 쏟아부을 그 예산으로 장애인 활동보조인제도화에 투자하게 합시다.”

앞산 터널 반대 운동이나, 장애인들의 활동 보조인 제도화 운동이나
모두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운동입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쓸 돈은 없으면서 대구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앞산에 뚫을 돈은 있고, 이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필요한 곳에 제대로 돈 쓸 줄 아는 대구시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 전에 대구 시민에게 숨 쉴 공간을 만들어주는 앞산에 대한 생각을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바닥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와 내리쬐는 뙤약볕에도
연세많은 주민들도 함께 절하기에 동참하셔서 땀흘리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우리 이런 마음 하나되어 앞산지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합시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참가자들의 염원 글>
생명, 거룩한 이름. 앞산, 삶의 지혜. - 민주노동당 강신우
앞산아! 조금만 참아줘. 우리가 지켜줄게. - 대구 여성의 전화 정주연
앞산 터널 반대한다. - 참여연대 소진섭
앞산 터널 반대. 후손에게 물려주기를 기원한다. - 파동 주민 정애경
대구의 심장 앞산을 뚫지마세요 - 상인동 주민 황명순
고마운 앞산을 생각하며 - 함께하는 주부모임 박순옥
인간은 자연과 함께 살아감 - 파동 주민 한영옥
앞산 터널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제발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라 - 대구 여성의 전화 조윤숙
앞산은 영원하리라 - 상인동 주민 최선암
미래의 젊은 세대한테 뭐라 말할 것인가?
중국 황사로 인한 우리나라 피해를 생각하라.
기가 막힐 일이다. 앞산을 뚫어서 어떻게 한단 말인가.
대구 시민이여 힘을 모읍시다. - 파동 주민 김인자
앞산 터널 영원히 뚫지 말기를 염원합니다.
어머니같은 앞산을 꼭 지킵시다. - 파동주민 진일상
앞산은 영원하리라-상인동 대책위 최선암
이 간절한 마음이 제발제발 하늘에, 제발 제발 대구시에 통하여서 우리의 바램이 이루어지소서-상인주민 김명옥
가만히 앞산이 하는 소리를 귀 기울여 보세요-나를 그냥 두세요-대구여성회 윤정원
앞산, 시민들의 염원으로 지킨다. 조금만 더 기다려줘-참언론대구시민연대 허미옥
조해녕! 당신 고향이 어디입니까?-파동주민 김재연
앞산 자연을 간직하자-상인동 주민 신경호
대구시민의 휴식처 앞산을 뚫지 마세요-장미아파트 박명임
앞산 관통터널 반대 달비골 반딧불이를 살리자-상인주민 김해철
자연을 파괴하는 것은 범죄행위입니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지 못하는 인간들은 잘 살 수 있을까요?-민주노동당 노진영
조해녕, 우리 국민돈이 당신것인지 묻고싶다-파동 주민 구일엽
미래의 젊은 세대한테 뭐라 말할 것인가?-파동 주민 김인자
자연을 다 파괴해버리면 나는 아니 우리모두는 어디에?-함께하는 주부모임 정경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