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36일째 3,145배 누적횟수 143,913배

절을 하고 있는 우리를 보고 지나가던 시민이 말씀하더군요.
“아이고, 이런 걸 왜 하노? 대구시장한테 가서 따지고, 멱살이라도 잡지”
그동안 여러 가지 방법으로 따졌습니다.
귀를 막고 있는지 못 들은 척 하더군요.
혹시 눈은 뜨고 있나싶어 절이라도 합니다.
앞산을 위한 길이라면 무슨 짓인들 못하겠습니까?

절하기에 거의 매일 참가하고 있는 이가 쓴 염원글입니다.
더워지는 날씨, 흐르는 땀방울, 무릎이 아프고 다리가 아파도
절하기에 참가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은 같습니다.
‘앞산을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지키자’

오늘도 228공원에서는 참여연대, 환경연합, 녹색소비자연대, 우리세상, 땅과 자유 활동가들과 회원들이 25만4천배 이어가기를,
맑고 향기롭게 법당에서는 100일기도가,
달비골 입구 천막농성장에서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의 염원 글>
앞산터널 그만두면 안 되겠니?-환경연합 이은정
불법투성이 앞산터널 건설 계획 백지화하라-참여연대 윤종화
대구의 아픔들... 앞산, 건설노조 파업, 장애인 형제들의 권익투쟁... 그 모든 아픔과 갈등들이 생명과 풀뿌리의 가치에 부합되는 빛나는 결실을 맺기를-땅과 자유 변홍철
하늘위에 저 구름은 저렇게도 느긋하건만 왜 인간들은 5분, 10분 일찍 가려고 그 난리들인지?-환경연합 장철규
바벨탑을 허물자. 땅에서 살자!-참여연대 강금수
무릎이 아프다. 그래도 멈출 수 없다. 언제나 그곳에 푸른 앞산이 있기를 바라기에-환경연합 정숙자
자연과 하나가 되자-녹소연 박세진
자연을 사랑하자-녹소연 이소영
앞산 모두의 염원대로 지켜질 수 있기를-녹소연 배민희
앞산은 생명이다-참여연대 소진섭
없어도 잘 살 수 있는 것은 좀 버리고 살자-참여연대 강금수
앞산을 지켜주세요-우리세상 박상용
앞산을 지킵시다-우리세상 송은희
산아, 푸른 앞산아, 영원히 우리 곁에-환경연합 구태우
도로와 차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 수 있다-참여연대 김효정

<일           정>
오늘(6/16-금) 5시 228공원 밀레오레 맞은편
**6시에는 전국환경연합 사무총처장단이 참가하여 앞산터널반대 공동성명서 발표 및 녹색인간 퍼포먼스를 진행합니다.

6/17-토  5시 228공원 밀레오레 맞은편
**참여연대 회원집중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