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이쪽 지렁이 화분은 식물이 잘 자랐네."

" 우리 지렁이들은 이렇게나 무진장 늘어났어요."

모두들 서로 가져온 지렁이 화분을 들여다보고 자신들의 것과 비교하느라 분주합니다.

지난 1월 27일 토요일, 대구전시 컨벤션센터에서 "지렁이화분 경연대회 활동발표회"가 열렸습니다.

12개 참가팀,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춘희 전 대구환경운동연합 의장님께서 인사말을 해주셨습니다.

김춘희 선생님은 2년 넘게 지렁이 화분을 가꾸어온 경험을 말씀하시면서, 가정속에서 실천하는 환경운동

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였습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일반가정팀 까지 모두들 각자 준비해온 자료들을 가지고 성심성의껏 발표를

하였습니다.

지렁이 화분을 키우면서 있었던 웃지못할 에피소드들이 막 쏟아져나와서 발표회장은 시종일관 웃음의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경덕여고 학생들은 개사한 노래를 준비해와 직접 불러서 관중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았습니다.

2시부터 진행된 발표회는 4시가 넘어서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석달이 넘도록 지렁이 화분을 열심히 가꾸느라 모두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렁이 화분 잘 키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