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이와 관련된 세미나가
  열렸다. 
 
  지난 2월 11일 운하백지화 국민행동 대구본부 주최로 열린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무엇이 문제인가?'
  세미나에는 지역 시민단체 활동가, 회원 등 20여명이 참가하였다.

  계명대 김해동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세미나에서는 시민환경연구소 박창근 소장과 시민경제사회연구소의 홍헌호 연구위원의 주제발표가 진행되었다.
  
  

 박창근 소장은 4대강 정비사업의 개요를 설명하면서 이 사업이 환경을 파괴할 것이 너무나 뻔하며 
  대운하 사업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하였다. 

 

  홍헌호 연구위원은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4대강 정비사업이 경제적으로도 전혀 이득이 없는
  기득권들의 이익에만 충실한 사업임을 강조하였다. 

  이어서 진행된 토론에서는 인제대 토목공학과의 박재현 교수가 가뭄과 식수문제, 기후변화와 함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구태우 사무국장은 최근에 대구지역에서 이슈가 되었던 1,4-다이옥산 사태 등 낙동강의 수질 오염사고
 로 살펴 본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문제점을 풀어놓았다.

 환경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악영향을 끼칠 게 분명한 4대강 정비사업.
 대운하 사업의 연장선임이 분명한 4대강 정비사업.
 강을 '살리는 게' 아니라 '죽이는 게' 분명한 4대강 정비사업.

 '강은 강답게' , '인간은 인간답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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