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모임, <담쟁이>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어요!

대구환경운동연합에 새로운 이름이 떴습니다.

“담쟁이”

대구환경운동연합 대학생 자원봉사자 모임입니다.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면 우리는 가끔 무기력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벽이 앞을 막아섰을 때, 모두가 그 벽 앞에서 절망하고 주저앉을 때도 담쟁이는 그 벽을 묵묵하게 기어오르기 시작하지요. 우리의 활동이 바로 그런 활동이기를 원하는 진심을 담아 지은 이름입니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이 모임은 그동안 1회성 봉사가 가져오는 한계를 극복하고 자발성과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자원봉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마음을 나누고 생각을 나누면서 지구와 환경을 위해서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3월 5일 6시 사무실에서 열린 첫 오리엔테이션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11분의 자원봉사자들이 먼 길을 찾아오셨습니다. 따뜻한 차와 간단한 간식거리를 나누면서 대구환경운동연합이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설명도 듣고, 일하는 활동가들도 소개받았습니다.


 

  * 대구환경연합의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사무실 자료 분류와 정리, 수요생명밥상 도우미, 홈페이지 관리, 지구의 날 행사 도우미 등 갖가지 봉사활동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했습니다. 자신이 하는 봉사활동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신이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하고자 하는 봉사활동을 골랐습니다. 활동을 함께 할 담당자와 상담도 한 뒤에 모임을 마쳤습니다.


 두 시간 남짓 모임을 하는 동안 앞으로 대구환경운동연합의 활동에 새로운 봄기운이 가득할 것이라는 즐거운 기대가 피어올랐습니다.


담쟁이 여러분, 모두 반가웠어요. 절망의 벽을 기어오르는 담쟁이들이 온 세상을 푸르른 생명의 기운으로 뒤덮을 봄을 기다리겠습니다.



 담당자: 차정옥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