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 서구 어린이날 큰잔치에 참가했습니다.
 서구 어린이날 큰잔치는 서구지역에서 주민들과 어린이들을 위해서 활동하는 단체들이 모여서 2003년부터 열어온 뜻깊은 잔치입니다. 
 서구는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어린이날 하루만이라도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어울려서 즐길 수 있는 잔치 마당을 마련하고자 하는 마음들을 모았습니다. 
 우리 단체도 그 뜻에 공감하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위해서 태양 에너지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함께 행사를 치렀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북비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동네 아이들이 모여들었습니다. 
 9시 30분부터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운동장 한가운데 준비된 천터널을 통과해서 박을 터트리며 잔치 문을 열었습니다.
 잔치가 시작되자, 각 부스마다 준비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에 어린이들이 속속 몰려들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손도 바빠집니다.
 페이스 페인팅도 하고, 천연 염색도 해보고, 탱탱볼도 만들었습니다. 다른 나라 아이들이 하고 노는 전통놀이도 체험해 보고, 의상들도 입어보았습니다.
 우리 부스에서는 태양열 조리기로 달걀을 삶았습니다. 달걀이 삶기기가 무섭게 아이들이 몰려들어 나누어먹었습니다. 태양열로 삶은 달걀은 무슨 맛일까 궁금해하면서 나누어 먹었습니다. 

 


 부스 체험을 마치고 택견 공연도 보고, 마당극 공연도 보았습니다.
 마당극 공연을 하는 내내 푹 빠져서 즐겁게 웃는 아이들을 얼굴이 정말 예뻤습니다. 
 정말 이 아이들의 얼굴에서 일년 내내 이 웃음이 떠나지 않기를 빌어봅니다.

정리: 차정옥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