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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전날인 12월 24일,
소모임 손펴세 회원들과 밀양에 갔습니다. 밀양 할머니들께 따뜻한 국밥 한그릇 해드리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12월 모임에서 나왔습니다.
그 이야기가 나오자 어떤 회원은 돈을 내고 어떤 회원은 두 판의 계란말이를 해서 보내고, 밀양에 간 회원들은 새벽잠 대신 100인분의 국을 두 분이 나누어 끓이고, 나물을 다듬어 무쳤습니다. 김장김치도 한 통 내놓고요.
상황실, 시민분향소, 금곡마을 농성장을 돌며 식사 대접을 하고도 국 한통과 반찬들이 남아서 환경연합이 결연을 맺은 골안마을 농성장으로 쓰이는 노인회관에 드리고 왔습니다. 거기서 할머니들이 쑤어놓으신 동지팥죽까지 얻어 먹었습니다.
정리의 달인 박은주 회원은 고새 상황실 물품정리 싹~해놓고 오셨어요.
함께 간 회원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마음의 빚을 조금이라도 던 것 같다고.
시민분향소에 간식까지 사다 드리려고 했는데 간식이 많다고 하셔서 그 돈을 대책위에 후원하고 왔습니다.
이만하면 참 의미있는 크리스마스를 보낸 것 같죠?
식사재료비와 간식비를 후원해주신 김미숙, 이상욱회원님,
계란 두판을 말아주신 정경선 회원님,
장보고, 음식 장만하고, 함께 전해드리고, 정리한 박영자, 박은주, 홍수정 회원님.
모두 고맙습니다.
찡한데요~ 손펴세 마음이 참 예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