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간,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구성된 '2005 금호강 생태탐사 도보순례단'은 금

호강 발원지부터 낙동강 합수지점까지 총 116km 중 60여km를 도보로 이동하며 금호강의 살아있는 모습

을 눈과 마음과 몸으로 체험하고 왔습니다.

상류에서 중류, 하류로 내려가면서 인간의 밀집과 개발로 파괴되어 가는 금호강을 확인하고,

상류에서 중류, 하류로 내려오면서 상류에는 1급수의 맑은 물을 유지하면서 습지와 수생식물, 물고기 등

다양한 생명들이 금호강과 함께 공존하는 모습, 중류에서부터 인간의 거주지가 넓어지면서 강의 오염이

심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인간이 이제 금호강과 공존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참가자들이 배우는 계기가 되었

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된 '금호강 생태탐사'는 30명의 도보순례단이 금호강 구석구석에서 수생식물과

물고기, 수질, 강 주변의 환경을 조사하였습니다. 더운 날씨에 도보를 진행하면서 코피도 흘리고 발목도

삐는 등 많이 힘들었지만 3박4일의 일정을 모두 무사히 마쳤습니다. 또한 짧은 체험시간이었만 모두 집중

하여 저녁 조별발표시간을 훌륭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각 개개인의 참가동기는 달랐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금호강에 소중함과 강과 인간이 함께 살기위해서 무

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찾아나가는 모습은 앞으로의 희망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탐사기간 동안 교육을 해주신 이재윤 선생님 말씀대로 금호강 살리기는 바로 지금이 시작이라는 말을 참

가자 각각의 가슴에 새기면서 '2005 금호강 생태탐사"  도보순례는 다음해를 기약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