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19일째 1,947배 누적횟수 67,199배

시끌벅적한 휴일 지나 찾아온 월요일
조촐하게 절을 시작합니다.

낮에 두세 차례의 소나기가 내렸으나
절하기 전 역시 하늘은 맑게 갰습니다.

가정학습을 맞아 집으로 내려온 학생도
아빠와 나란히 앞산을 향해 마주섰습니다.
주말이면 아빠와 함께 오르던 앞산을
그 모습 그대로 거기에 있게 해달라고
염원하며 염원하며 절을 합니다.


<참가자들의 염원 글>
앞산 그 영원한 이름이여...-장철규
날씨는 부조를 하는데 사람들이 많지 않다. 그래도 앞산을 생각하며 기운내서, 열심히...-정숙자
그들에게 생명과 평화가-김언호
앞산 모심. 侍 -이상옥
하늘도 우리의 염원이 계속되길 바라나봅니다. 마침 비가 그치네요. 하늘도 함께하는 앞산터널반대...
앞산은 지켜질겁니다.-구태우
땀이 흘러 내린다. 6월 안에 절하기는 마무리해야한다. 더 큰 한 판을 위하여-이은정
앞산 터널 반대-박정희


앞산이 있다는 것은
-박숙이-


우리에게 저 앞산이 있다는 것은
우리의 앞이 앞산처럼 창창 푸르러라는 그런 뜻일 게다

나는 매일 신 새벽
앞산을 깨우면서 서로의 얼굴을 봐 주면서
서로의 풋풋한 살 냄새를 맡으면서
말없이 정이 든다

어둠에 걸려 수없이 내 자신에게 넘어졌을 때
아무 말 묻지 않고 선뜻
푸르럼의 의자를 내어주던 산!

이젠, 금슬 좋은 부부처럼
하루도 안보고는 못 사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함께 뛴 긴 세월,
새소리, 물소리, 고 꽃들의 향긋한 숨소리가
하루도 안 보면 아, 눈에 밟혀온다네.

일           정
오늘(30일-화요일) 대백 5시
내일(31일-수요일) 228공원 5시